상반기 벤처투자 ‘뚝’… 중기부, 중소VC 지원 늘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가 2조20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자 정부가 벤처캐피털(VC)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루키리그에 참여하는 중소형 VC가 그린테크(친환경 기술)·지역 기업 등 투자가 미진한 분야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민간 주도 벤처투자 생태계는 벤처·스타트업이 경제성장을 이끄는 나라의 초석인 만큼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가 2조20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자 정부가 벤처캐피털(VC)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비대면, 바이오를 넘어 다양한 업종에 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고금리, 글로벌 긴축재정, 기업 자체적인 VC 확대(CVC) 등으로 중소형 VC의 자금 유치가 어려워진 점을 감안해 이들의 펀드 결성을 지원하기 위한 ‘모태펀드 루키리그’에 매년 모태펀드 출자금 10% 이상을 배정한다고 밝혔다.
루키리그 예산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은 현재 업력 3년 이내에서 5년 이내로 확대하고 운용 자산 규모는 500억원 미만에서 1000억원 미만으로 넓힌다. 벤처투자는 2021년 7조7000억원 규모였고 작년에도 6조8000억원 수준이었다.
정부는 루키리그에 참여하는 중소형 VC가 그린테크(친환경 기술)·지역 기업 등 투자가 미진한 분야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VC가 루키리그를 독식하지 못하도록 격년으로만 참여할 수 있는 장치도 신설했다.
올해 결성된 모태자펀드에 투자 촉진 인센티브를 부여한 것과는 별개로 2021~2022년 결성 펀드가 올해 조기 투자를 집행할 경우 내년도 출자 사업 선정에서 우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민간 자금 유치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펀드 출자자 모집 시 모태펀드가 기존 대비 10%포인트(P)가량 더 출자하고, VC가 펀드 운용을 통해 얻는 수수료인 관리보수 요율 또한 기존 대비 0.2%P 정도 올려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VC 관리·감독을 위해 투자관리감독과에 벤처투자전담감독팀을 설치한다. VC가 내부통제 지침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투자심의 과정에서 알게 된 기업비밀을 유지하도록 서약하는 ‘포괄적 비밀유지서약’을 의무화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민간 주도 벤처투자 생태계는 벤처·스타트업이 경제성장을 이끄는 나라의 초석인 만큼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해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