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송은이, 반바지·슬리퍼 OK “맨발만 아니면 돼”
방송인 송은이가 직원들에 당부를 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직원들을 위해 이영자 표 맛집 탈탈 털어온 송은이! 송은이 표 대표의 밥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송은이는 직원들에게 집밥을 먹이려 애를 썼다.
먼저 송은이는 이영자 추천 맛집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배송할 수 있는지 확인한 뒤 찰밥 6만 원, 멸치볶음 5만 원어치를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고 송은이는 “찰밥에다가 구운 김 싸서 먹으면 진짜 맛있다. 망원시장에 가서 구운 김을 좀 사 와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작진을 향해 “너희는 진짜 그걸 알아줘야 해. 나는 전참시에서 영자 언니가 맛있는 거 먹으러 가면 너희 생각이 난다”며 직원들에 애정 어린 모습을 보였다.
송은이는 “매일 나가서 먹으면 지겨우니까”라며 직원들을 위한 집밥 특식을 준비했다.
점심시간이 되자 송은이는 직원들에게 직접 식사를 배식했다. 한 직원이 “어떻게 먹어야 맛있냐”고 묻자 송은이는 “상추에 찰밥, 강된장, 멸치와 부추김치 순으로 얹으면 된다”고 답했다.
식사에 한창이던 직원들은 배식에 열중인 송은이에게 “대표님 맨날 저희 챙겨주시는데 저희한테 바라는 거 없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송은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나 있어”라고 답하곤 “우리가 회사에서 다들 슬리퍼를 신지 않냐. 반바지를 입기도 하는데 맨발로 다니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반바지를 입고 다니지만, 양말을 벗으면 진짜 놀러 온 애 같다. 그러니까 양말은 좀 신자”고 말한 뒤 “그거 말곤 바라는 거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은이는 연예 기획사 ‘시소’와 콘텐츠 제작사 ‘비보’의 대표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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