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대포통장 유통 조직 검거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3. 10. 5. 13: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NS 통해 215개 만들어
피해액 39억원·3명 구속
압수한 현금. [자료=경기북부경찰청]
수도권에서 활동하던 대포통장 유통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총책 2명과 인출책 1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조직원 및 계좌 명의자 8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대포통장에 입금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이른바 ‘먹튀’ 범행을 이어온 조직 관련자 15명도 추가로 검거해 그 중 1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3~9월 보이스피싱 등 범행에 쓰일 대포통장 215개를 모집·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대포통장은 텔레그램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명의자를 물색했고 아니면 다른 범죄조직으로부터 확보했다. 이후 택배나 고속버스 수화물을 통해 유통했다.

대포통장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현재까지 101명, 피해액은 39억3600만원 상당이다.

경찰은 총책 검거 과정에서 현금 8364만원을 압수하고, 추가로 범죄수익 9950만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 했다.

임대차 보증금과 고가 외제차량 리스 보증금을 추징해 압수현금과 함께 현재까지 1억2000만원 상당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