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연간 1천400억 투입' 시내버스 준공영제 특정감사

손상원 2023. 10. 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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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재정지원금 집행 상황 등 시내버스 준공영제 업무 전반을 감사한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감사위원회는 오는 10∼30일 시내버스 준공영제 업무와 관련해 특정 감사를 한다.

감사위원회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련 규정·지침 이행 실태와 함께 재정지원금 집행·정산이 적정한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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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재정지원금 집행 상황 등 시내버스 준공영제 업무 전반을 감사한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감사위원회는 오는 10∼30일 시내버스 준공영제 업무와 관련해 특정 감사를 한다.

지난 7월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지적 사항에 따른 조치다.

당시 채은지 광주시의회 의원은 "광주시가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표준 운송원가 산정, 경영평가, 정산검사 등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감사위원회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련 규정·지침 이행 실태와 함께 재정지원금 집행·정산이 적정한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표준 운송원가 산정, 버스 정책심의위원회 운영, 경영·서비스 평가 실태도 점검하기로 했다.

이갑재 광주시 감사위원장은 "위법·부당사항이 발견되면 관련법에 따라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환수 조치 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10개 업체가 101개 노선에서 시내버스 999대를 운행하는데 운송 수입이 원가에 못 미치면 적자를 광주시에서 보전한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통해 2007년 196억원을 시작으로 2019년 733억원, 2020년 1천189억원, 2021년 1천221억원, 지난해 1천393억원 예산을 투입했다.

올해는 지원액이 1천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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