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vs 무빙 vs 카지노…올해 韓 OTT 최고작 부산서 가린다

과기정통부, 부산서 7일부터 양일간 '국제 OTT 페스티벌' 개최
17개 부문 20여점 시상…'더 글로리'·'무빙'·'카지노' 등 노미네이트
이종호 장관, 토종 OTT·콘텐츠 업계 관계자 만나 업계 동향 청취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부산시와 함께 7일부터 양일간 부산 해운대 더베이101, 영화의전당 등에서 국제 OTT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국제 OTT 페스티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국내 최초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 축제를 부산에서 연다. '멋지다! 연진아'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 송혜교·임지연, K-히어로물 파란을 일으킨 배우 고윤정·류승룡·이정하 등 올해 한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스타들과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등 토종 OTT 대표와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부산시와 함께 7일부터 양일간 부산 해운대 더베이101, 영화의전당 등에서 국제 OTT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OTT 플랫폼과 콘텐츠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해외와 교류하는 한편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메인 행사인 국제 OTT 시상식은 2일 차인 8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다. 수상 후보에 오른 국내·외 OTT, 배우, 감독·작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총 17개 부문(경쟁 10, 초청 7) 20여점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베스트 디지털 특수영상(VFX) 작품, 베스트 OTT 오리지널,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배우상 등 10개 부문 수상자가 선정될 경쟁 부문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송혜교, 임지연), '피지컬100', '디피(D.P.)2'(한준희 감독)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무빙'(류승룡, 고윤정, 이정하), '카지노' ▲웨이브 드라마 '약한영웅1'(박지훈), 예능 '피의게임2' ▲티빙 다큐멘터리 '푸드 크로니클', '아워게임 : LG트윈스',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 3·4' 등 올해 큰 인기를 얻은 K-콘텐츠 다수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초청 부문에는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한 플랫폼에게 수여하는 뉴테크상 ▲OTT 분야 새로운 시도를 한 콘텐츠에 수여하는 혁신상 ▲글로벌 진출에 공헌한 사업자에게 수여하는 K-콘텐츠 해외확산상 등이 포함됐다.

1일 차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오후 최주희 티빙 대표, 이태현 웨이브 대표, 허승 왓챠 이사 등 토종 OTT 주요 인사들과 콘텐츠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업계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들을 예정이다.

이후 국내·외 OTT 플랫폼사들의 주요 사업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OTT와 해외 OTT·투자사·통신사들 간 전략적 제휴를 지원하는 행사(투자유치 쇼케이스)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 이태현 웨이브 대표, 양시권 티빙 콘텐츠사업 리더를 비롯해 파라마운트 플러스(미국), 아이치이(중국), 뷰(홍콩), 유넥스트(일본), 1001tv(아랍에미리트) 등 국내·외 OTT 기업 주요 인사들이 기업별 투자 방향, 신규 콘텐츠와 인기 콘텐츠, 서비스 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5일부터 12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진행하는 온스크린(OTT 시사회) 행사에서는 국내·외 OTT(티빙, 웨이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상영예정 신작 시사회가 열린다. 드라마 '운수오진날'(티빙), '거래'(웨이브), '비질란테'(디즈니플러스), '시가렛걸'(넷플릭스) 등이 상영되며 출연 배우·감독과 관객 간의 대화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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