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의대 출신 3분의 2는 국내 의사 시험 탈락…국내는 95% 합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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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과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의사가 될 수 있는 우회 경로로 외국 의대가 주목받고 있지만 외국 의대를 졸업하더라도 실제 국내 의사면허를 따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의사 국가시험을 치른 외국 의대 졸업생의 합격률은 33.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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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내 의과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의사가 될 수 있는 우회 경로로 외국 의대가 주목받고 있지만 외국 의대를 졸업하더라도 실제 국내 의사면허를 따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의사 국가시험을 치른 외국 의대 졸업생의 합격률은 33.5%로 집계됐다.
국내 의대 졸업 후 국가시험 합격률은 95%를 상회하는 데 비하면 대조적이다.
의사 국가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복지부 장관이 인정한 외국 의대를 졸업한 뒤 해당 국가의 의사면허를 먼저 취득해야 한다.
2023년 6월 기준 국내에서 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외국 의대는 38개국 159개교다.
미국이 26개로 가장 많고 필리핀 18개, 독일과 일본 각각 15개, 영국 14개, 러시아 11개, 호주 6개, 아르헨티나·우즈베키스탄·헝가리 각각 4개 등의 순이다.
이밖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폴란드·프랑스(각 3개), 뉴질랜드·아일랜드·카자흐스탄·캐나다·파라과이(각 2개), 그레나다·니카라과·도미니카·르완다·몽골·에티오피아(각 1개) 등이 있다.
2005∼2023년 응시자가 10명 이상인 국가의 최종 합격률은 영국이 70.4%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파라과이 50%, 헝가리 47.9%, 독일 44.2%, 호주 44.1%, 러시아 40.9%, 우즈베키스탄 33.3%, 일본 26.7%, 미국 14.2%, 필리핀 6% 순이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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