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1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1주당 3만9500원…장내 매수 통해 2500주 사들여
“책임경영 강화와 주가 부양 의지 알리고자 매입”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이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는 김 대표가 지난달 27일 장내 매수를 통해 총 2500주의 자사주를 사들였다고 5일 밝혔다. 취득 평균 단가는 1주당 약 3만9500원이다.

김 대표는 최근 이차전지(배터리) 산업이 주춤하며 관련 소재 업계의 주가가 내림세를 이어가자 회사 대표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가 부양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차전지 산업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소재 산업 역시 잠시 주춤하고 있으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전망은 여전히 밝은 편”이라며 “이번 자사주 취득을 통해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7월 출범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50만톤(t) 수준의 동박 수요가 2030년엔 약 220만t 수준까지 4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적기 시장 선점을 위한 ‘하이엔드 초격차 기술력’, ‘글로벌 거점 확대’, ‘롯데 화학군 시너지’,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등 4대 핵심 성장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또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으로 경영진 자사주 매입, 적극적인 IR 정책 시행 등 주주와 시장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CI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박순엽 (s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