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 영화 & 드라마 부문 총 6작품 수상 영예
드라마 부문 대상 '닥터 깡대수'(고명미), 최우수상 '고엽'(권혜민)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난 6월부터 진행된 국내 최대 규모 영상 콘텐츠 공모전인 제12회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이 2개 부문 총 6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각 부문별 주요 실무 인사들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독창성과 완성도, 제작 가능성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여러 단계에 걸쳐 공정하고 열띤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먼저 영화 부문에서는 박지인 작가의 '퇴근'이 대상, 장유진 작가의 '고양이 화백, 변상벽'이 최우수상, 이준학 작가의 '말승개'가 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퇴근'은 근 미래, 집으로 퇴근하지 못하고 가상 퇴근만 하던 태준이 어느 날 집으로 실제 퇴근해보기로 결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환경 오염으로 디스토피아가 된 미래 배경의 SF 드라마다. 근 미래를 소재로 한 아이디어로 대중성을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상금으로 5천만원이 수여된다.
'고양이 화백, 변상벽'은 영조 19년, 정식 도화서 화원이 되길 꿈꾸는 말더듬이 생도 변상벽이 어느 날 고양이에게 간택 받아 생각지 못한 집사 생활을 하게 되며 겪는 좌충우돌 사건을 담은 사극으로, 흥미로운 실존 인물을 소재로 두고 있다.
'말승개'는 1971년 정치적 이유로 북한에 버려진 북파공작원이 북한 최정예 추격대의 방어선을 뚫고 스스로 대한민국에 귀환하는 과정을 담은 액션 드라마다. 최우수상인 '고양이 화백, 변상벽'에는 3천만원, 우수상인 '말승개'에는 2천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대상에 고명미 작가의 '닥터 깡대수'가, 최우수상에는 권혜민 작가의 '고엽'이, 우수상에는 박슬기 작가의 '서당동'이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닥터 깡대수'는 조폭 출신 의사 깡대수가 재정 악화로 존폐 위기에 처한 한국 병원 소아중환자실을 악으로 깡으로 지켜내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고엽'은 고향에 8년 만에 돌아온 여자가 첫사랑 자살 미수 사건의 진실을 쫓아 지방 소도시의 지역 범죄 카르텔에 맞서는 농촌 느와르로, '닥터 깡대수'와 '고엽' 모두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으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서당동'은 조선의 대치동인 ‘서당동’을 배경으로 교육 개혁에 대한 현실 풍자와 성장담을 함께 담은 작품 이다. 영화 부문과 마찬가지로 대상인 '닥터 깡대수'에는 5천만원, 최우수상인 '고엽'에는 3천만원, 우수상인 '서당동'에는 2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모전답게 영화와 드라마 부문 수상자들에게 총 2억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콘텐츠 발전에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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