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 화웨이 7나노 칩 겨냥 中 추가 제재 시사…"다른 도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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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에 7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규격의 반도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추가 수출 통제를 시사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미 상원 상무위원회 청문회에서 "(화웨이의 반도체 탑재가) 엄청나게 충격적"이라며 "우리에게는 다른 도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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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중국의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에 7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규격의 반도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이 추가 수출 통제를 시사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미 상원 상무위원회 청문회에서 "(화웨이의 반도체 탑재가) 엄청나게 충격적"이라며 "우리에게는 다른 도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러몬도 장관은 화웨이가 7나노 규격 반도체를 대규모로 제조할 수 있다는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달 20일 하원 과학우주기술위원회가 개최한 반도체과학법 1년 평가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그들(중국)이 7나노 칩을 대규모로 제조할 수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어떠한 조사에 관해서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저는 이것은 약속하겠다"면서 "우리는 어떤 기업이든 우리의 수출통제를 우회했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를 발견할 때마다 조사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 상무부는 화웨이가 최신 스마트폰인 '메이트 60 프로'에 7나노급 반도체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해당 반도체 확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달 러몬도 장관의 방중 기간 7나노 반도체가 들어간 스마트폰을 깜짝 출시해 중국의 첨단 반도체 개발을 막기 위해 노력해 온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에 이른바 '화웨이 쇼크'를 안겨준 바 있다.
다만 러몬도 장관은 상무부의 조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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