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로 옮겨 타는 '카이스트' 이탈자..과학기술원 자퇴생 급증

정현수 기자 2023. 10. 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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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을 포함한 이공계 특성화대학의 자퇴생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카이스트의 경우 지난해 자퇴생이 전년대비 25명 늘어난 100명이다.

울산과학기술원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역시 자퇴생이 각각 전년대비 45명, 22명 늘어난 66명, 29명이다.

반면 광주과학기술원의 자퇴생은 전년대비 11명 줄어든 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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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을 포함한 이공계 특성화대학의 자퇴생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입시업계에선 이들 자퇴생 대부분이 의대로 옮겨 갔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카이스트를 비롯해 광주·대구경북·울산 과학기술원 등 4개 대학의 지난해 중도탈락자(자퇴생)는 2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187명) 대비 43.3% 증가한 수치다.

카이스트의 경우 지난해 자퇴생이 전년대비 25명 늘어난 100명이다. 울산과학기술원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역시 자퇴생이 각각 전년대비 45명, 22명 늘어난 66명, 29명이다. 반면 광주과학기술원의 자퇴생은 전년대비 11명 줄어든 48명이다.

종로학원은 "타 대학 이공계 대학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학생은 의약학 계열 등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러한 이동의 흐름이 2022년도에 더 크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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