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110주년 기념 아카디아 행사 일본서 열어

 -상징적인 110대 차의 델레강스로 시작

 -갈라 디너와 자선 경매, 트랙 데이 등

 애스턴마틴이 최초의 '애스턴마틴 아카디아' 행사를 오는 11월17일부터 19일까지 일본에서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애스턴마틴 소유주들을 한자리에 모으기 위해 기획했으며 반년마다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라이오넬 마틴과 로버트 뱀포드가 공식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첫 애스턴마틴 자동차를 제작한지 1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애스턴마틴은 100년이 넘는 역사동안 울트라 럭셔리 고성능 스포츠카를 제작하고 최첨단 혁신 기술을 적용했으며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경기를 보여왔다.

 애스턴마틴 아카디아에선 창립 110주년의 상징적인 해를 기념하고자 전 세계에서 가장 희소하고 가치가 있는 110대의 애스턴마틴 차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영국 게이던에 위치한 애스턴마틴 본사의 한정판 스포츠카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열정적인 애스턴마틴 오너들이 보유한 컬렉션도 포함한다.

 이번 행사는 도쿄에서 열리며 110대 애스턴마틴 차의 콩쿠르 델레강스가 긴류잔 센소지 사원에서 진행한다. 긴류잔 센소지 사원은 서기 628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긴 역사를 가진 도쿄의 가장 오래된 예배 장소이다. 

 라인업에는 헤리티지 제품부터 최신 울트라 럭셔리 고성능 차까지 마련돼 있다. 이는 최초 미드엔진 하이브리드 차인 발할라, 올해 애스턴마틴 F1의 복제 모델, 오픈카 DBR22, 영화 007 골드핑거에 나온 제임스 본드카 DB5도 포함한다. 이번 콩쿠르 델레캉스 참가자들은 일본과 영국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포함한 심사 기준들로 평가받을 예정이다. 또 일반 대중에게도 공개해 애스턴마틴 최고의 스포카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시상식도 진행한다. 이후에는 인근 장소에서 오너들의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행사 둘째 날에는 갈라 디너 및 자선 경매도 후지 스피드웨이 호텔에서 열린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내 한정된 인원의 애스턴마틴 오너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트랙 데이가 있다. 그리드워크로 시작해 차종 및 카테고리별 드라이빙 세션이 이어진다. 피트레인에서는 빈티지카들의 전시도 기획돼 있다. 해당 이벤트는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그레고리 아담스 애스턴마틴 아시아 지역 총괄은 "창립 110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첫 번째 애스턴마틴 아카디아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발할라와 같은 제품들을 아시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애스턴마틴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삼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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