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BIFF] 주윤발 "韓영화, 자유가 경쟁력…발전 고무적"

김선우 기자 2023. 10. 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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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윤발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올해의 아사이영화인상'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홍콩 배우 주윤발이 한국 영화의 비약적인 발전을 언급했다.

5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주윤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주윤발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대표작 '영웅본색' 뿐 아니라 11월 국내 개봉을 앞둔 신작 '원 모어 찬스' 등을 선보인다.

1980년대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윤발이 이번엔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함께하는 것. 그는 "지역마다 운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영화 배우들도 그렇고 할리우드 진출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기쁜 일"이라며 "한 업계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가 느껴질 때 다른 지역이 그걸 더 먼데까지 끌고 갈 수 있다는 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영화계가 이렇게 크게 부상할 수 있어서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 영화의 경쟁력에 대해 "한국영화 가장 큰 경쟁력은 자유도에 있는 거 같다. 한국 영화의 특성상 소재가 넓고 창작에 대한 자유도 넓다. 가끔 보면 이런 이야기까지 다룰 수 있다고 하는 생각도 든다. 나도 굉장히 좋아한다"고 애정을 밝혔다.

그러나 한국 영화 뿐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영화는 위기의 상황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주윤발은 "과거 3년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넷플릭스 통해서 옛날 영화 많이 봤다고 하더라.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 모두 직면하고 있는 문제 같다. 홍콩 업계에서도 한국 업계와 마찬가지로 어떤 소재로 이야기를 다뤄야 다시 사람들을 잡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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