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DIY요금제 선보인 LGU+ "데이터 남으면 환불, 결합 할인도 가능"(종합)

LGU+, 5G 선납요금제 출시…데이터양·QoS 조합 설계 가능
잔여 일수·데이터 따라 환불 가능…"LTE 추가 출시 검토"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는 고객에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Nerget)'을 선보이며 고객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G 요금제 16종을 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너겟 플랫폼 소개 영상 (사진=LG유플러스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LG유플러스가 이용자가 자신의 이용패턴에 따라 적절한 기본 데이터양을 고르고 속도 제어(데이터 소진 시 최대 최대 인터넷 속도) 옵션을 조합해 쓸 수 있는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구입한 데이터 양이 부족할 경우 추가 데이터를 살 수 있고 반대로 데이터가 많이 남았을 경우에는 가입 잔여 일수,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일 고객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새 5G 요금제 16종을 출시했다.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는 고객에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Nerget)'을 선보이며 고객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G 요금제 16종을 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표는 너겟 요금제 16종 (표=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요금제 내 데이터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1GB부터 24GB까지 2GB 간격으로 나뉜 11가지와 무제한 등 총 12가지다. 속도제어 옵션은 선택한 데이터에 따라 400Kbps, 1Mbps, 3Mbps를 선택할 수 있다. 이러한 조합으로 요금제는 총 16개로 구성된다. 1GB부터 24GB까지 요금제 가격은 3만원부터 4만5000원까지 폭넓다.

요금제 데이터 선택 구간을 1GB부터 24GB까지인 저용량과 무제한으로 설계한 건 요금제 타깃층인 20대 고객의 양극화된 데이터 소비 생활 패턴 때문이다.

김귀현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은 이날 오전에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20대들은) 학교, 카페, 회사 등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이동 시에만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이터를) 극도로 적게 쓰는 패턴이 있다"면서도 "아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쓰는 고객도 있어 저가 데이터 구간을 세분화했고 무제한 방식으로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요금제 가입자는 결합상품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같은 유형의 요금제를 이용하는 친구 등 지인과도 결합할 수 있는데 최대 할인액은 1인당 1만4000원(무제한 요금제, 4회선 기준)이다.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는 고객에 초개인화된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Nerget)'을 선보이며 고객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G 요금제 16종을 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표는 데이터·부가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토핑' 3종 (표=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데이터·부가통화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후 추가 구매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도 있다. ▲특정 시간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영상 통화와 부가 통화를 추가 이용할 수 있는 '영상·부가통화 부스터' 등 3가지로 구분했다.

반대로 데이터가 이미 구입한 양보다 적게 썼다면 가입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받을 수 있다. 선납 무약정 방식이기 때문에 요금제 변경·해지도 자유롭다.

아울러 이 요금제 이용자들은 데이터 사용량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용량 50%, 80%, 100% 도달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 사용 통계 분석 리포트는 LG유플러스가 이날 공개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앱 '너겟(Nerg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요금제는 내년 3월까지 너겟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매장이나 자사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는 가입할 수 없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사업자에게 해당 요금제를 도매 제공하거나 기존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다이렉트 요금제와 통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모션 종료 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할지와 LTE 전용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할지는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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