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 "8100억 기부=아내가 한 것, 난 안하고 싶었다" 너스레 [28th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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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배우 주윤발이 기부에 대해 이야기했다.
5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KNN타워 KNN 시어터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에서는 수상자인 주윤발과 남동철 집행위원장 대행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주윤발은 홍콩 영화의 최전성기를 이끌고 '홍콩 누아르'를 세계적인 장르로 만든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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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홍콩 배우 주윤발이 기부에 대해 이야기했다.
5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KNN타워 KNN 시어터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에서는 수상자인 주윤발과 남동철 집행위원장 대행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주윤발은 재산 8100억 원을 사회에 기부해 화제가 된바 있다. 이에 대해 주윤발은 이날 “제가 기부한게 아니라 제 아내가 기부한 거다. 저는 기부하고 싶지 않았다. 제가 힘들게 번 돈이다. 전 용돈을 받으며 살고 있다. 정확히 얼마를 기부했는지 저도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주윤발은 어차피 제가 이 세상에 올 때 아무것도 안 가지고 왔기 때문에 갈 때도 아무것도 안 가지고 가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윤발은 “저는 흰쌀밥 두 그릇이면 된다. 지금은 당뇨가 있어서 가끔씩 하루에 한 그릇만 먹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윤발은 “제가 플렉스하는 부분은 카메라가 있는데, 그것도 비싸봤자다. 중고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주윤발은 홍콩 영화의 최전성기를 이끌고 ‘홍콩 누아르’를 세계적인 장르로 만든 주역이다. 액션영화뿐 아니라 멜로드라마, 코미디, 사극 등 한계 없는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아시아 최고의 인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주윤발은 지난 1976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약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였으며, 대표작으로는 ‘영웅본색’(1986), ‘가을날의 동화’(1987), ‘우견아랑’(1988), ‘첩혈쌍웅’(1989), ‘정전자’(1989), ‘종횡사해’(1991), ‘와호장룡’(2000), ‘황후화’(2006), ‘양자탄비’(2010), ‘무쌍’(2018), ‘원 모어 찬스’(2023) 등이 있다.
[부산=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주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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