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 전재산 8천억 기부 “아내가 한 것, 힘들게 번 돈인데‥” 농담[28회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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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을 기부한 주윤발이 "힘들게 번 돈을 아내가 기부했다"고 농담했다.
홍콩 출신 중국어권 스타 주윤발은 10월 5일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에서 전재산을 기부한 것에 대해 "아내가 한 것"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주윤발은 "제가 기부한 게 아니라 아내가 한 거다. 저는 기부하고 싶지 않았다. 제가 힘들게 번 돈이다"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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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부산)=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전 재산을 기부한 주윤발이 "힘들게 번 돈을 아내가 기부했다"고 농담했다.
홍콩 출신 중국어권 스타 주윤발은 10월 5일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에서 전재산을 기부한 것에 대해 "아내가 한 것"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매해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영화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영웅본색'(1986), '가을날의 동화'(1987), '첩혈쌍웅'(1989), '와호장룡'(2000) 등 수많은 명작을 남긴 큰 형님, 홍콩 출신 중국어권 스타 주윤발이 받았다.
과거 주윤발은 전 재산(약 8천10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주윤발은 "제가 기부한 게 아니라 아내가 한 거다. 저는 기부하고 싶지 않았다. 제가 힘들게 번 돈이다"고 농담했다.
앞서 주윤발은 아내가 곧 매니저라고 설명한 바 있다. "용돈을 받고 살고 있다"고 말한 주윤발은 "사실은 정확히 얼마를 기부했는지 알지 못한다. 어차피 이 세상에 올 때 아무 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기 때문에, 갈 때도 아무 것도 갖고 가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가장 사치를 부리는 것은 뭐냐"는 말에 주윤발은 "저는 흰 쌀밥 두 그릇이면 된다. 아침은 안 먹고 점심과 저녁 한 그릇 씩만 있으면 된다"고 소탈한 면모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돈을 가장 많이 쓰는 것은 카메라 렌즈"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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