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이스트, 연구실 안전사고 1위 '불명예'…6년간 26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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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가 국내 4개 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 가운데 연구실 안전사고를 가장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원 연구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10건 중 4건은 카이스트에서 발생했다.
이중 카이스트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26건(39.3%)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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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도 최다…화학·화공분야 실험 사고 가장 많아
민형배 "자칫 대형 사고 이어질 우려…안전대책 시급"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가 국내 4개 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 가운데 연구실 안전사고를 가장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원 연구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10건 중 4건은 카이스트에서 발생했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2018년~2023년8월) 4대 과기원에서 발생한 연구실 안전사고는 총 66건이다.
이중 카이스트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26건(39.3%)에 달한다. 이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디지스트) 19건(28.7%), 울산과학기술원(UNIST·유니스트) 15건(22.7%),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 6건(9%) 순이었다.
올해 8월 카이스트에선 압력챔버 내 수소·아세톤 혼합가스를 제거하는 실험 과정에서 폴리우레탄 튜브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왼쪽 귀 돌발성 난청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유니스트에선 지난 4월 연구원이 안면부와 목, 발등 등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규모도 카이스트가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카이스트 피해액은 총 1439만원으로 전체 피해액 2996만원의 절반 수준(48%)이다. 유니스트는 722만원(24%), 디지스트는 494만원(16.4%)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피해액이 가장 적은 342만원 지스트(11.4%)였다.
연구 분야별로 살펴보면 화학·화공 분야 사고가 29건(43.9%)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의학·생물 분야 14건(21.2%), 기계·물리 10건(15.1%), 에너지·자원 6건(10.6%)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자료를 분석한 민형배 의원은 "연구실에는 화학물질 등 위험요소가 많아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구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연구·실험 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유간기관 연계 강화 등 한 단계 높은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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