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환경연구소 "삼중수소, 체내 축적되지 않아" 주장

박준호 기자 2023. 10. 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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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수소 동위원소인 '중수소'가 광어의 체내에서 축적되지 않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광어를 일반 바닷물에 넣으면 중수소 농도가 내려가 약 200일 후에는 정상 수준으로 돌아와 근육에 축적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중수소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바다로 방출되는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와 화학적 성질이 비슷한 만큼 트리튬도 체내에 축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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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튬과 화학적 성질 비슷한 중수소 실험으로 확인
[후쿠시마=신화/뉴시스]일본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수소 동위원소인 '중수소'가 광어의 체내에서 축적되지 않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3월 후쿠시마현 소마시의 한 수산시장. 2023.10.05.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수소 동위원소인 '중수소'가 광어의 체내에서 축적되지 않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본 환경과학기술연구소는 공익재단법인이지만 일본의 원자력 개발·이용의 원활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중수소의 농도가 0.2%인 바닷물로 광어를 사육했다. 그러자 광어 근육의 중수소 농도는 서서히 상승했지만, 약 160일 후에 0.04%로 정점을 찍었다.

광어를 일반 바닷물에 넣으면 중수소 농도가 내려가 약 200일 후에는 정상 수준으로 돌아와 근육에 축적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소는 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영향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방출하는 오염수의 트리튬 농도 기준인 L당 1500베크렐(㏃) 미만에 맞춰 L당 1500㏃의 바닷물에서 사육한 광어를 일상적으로 계속 먹은 사람의 피폭선량을 계산했다. 그 결과, 연간 0.0019밀리시버트(mSv)로, 자연계로부터 받는 방서선 양의 1000분의1 이하였다.

이를 토대로 중수소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바다로 방출되는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와 화학적 성질이 비슷한 만큼 트리튬도 체내에 축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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