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감귤 '서귀포산'으로 둔갑시킨 선과장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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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서 난 감귤을 서귀포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하려던 선과장이 자치경찰에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귀포시 모 감귤 선과장 대표 A씨를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제주시에서 매입한 감귤을 자신이 운영하는 서귀포시 선과장으로 운반한 뒤 선과 작업을 거쳐 원산지가 서귀포시로 표시된 감귤 박스에 담아 도외로 유통하려다 자치경찰단 특별단속팀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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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시에서 난 감귤을 서귀포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하려던 선과장이 자치경찰에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귀포시 모 감귤 선과장 대표 A씨를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제주시의 감귤 농가에서 매입한 극조생 감귤 2.5t(5㎏짜리 500박스)의 원산지를 서귀포시로 거짓 표시한 뒤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제주시에서 매입한 감귤을 자신이 운영하는 서귀포시 선과장으로 운반한 뒤 선과 작업을 거쳐 원산지가 서귀포시로 표시된 감귤 박스에 담아 도외로 유통하려다 자치경찰단 특별단속팀에 적발됐다.
서귀포산 감귤은 제주시산에 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으며,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박상현 수사과장은 "최근 일부 감귤 강제착색(후숙) 행위와 불법 유통으로 다수의 선량한 감귤농가와 선과장에 피해를 주고 제주감귤 이미지를 하락시키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도·단속으로 청정 제주 감귤 이미지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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