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mRNA 플랫폼 상업화 순항…글로벌 상표 등록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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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237690)이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 기술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스티팜은 이번 1상을 통해 STP2104에 적용된 mRNA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할 시 향후 범용 코로나19 mRNA 백신 'STP2250' 임상과 mRNA CDMO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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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사업 누적 수주 250억원…해외 기업과 제휴 논의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에스티팜(237690)이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 기술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곳곳에서 상표 등록은 완료하면서 mRNA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mRNA 플랫폼 핵심 기술인 ‘5 프라임 캡핑’과 약물 전달체 기술 ‘지질나노입자’(LNP)에 대한 상표를 출원하고 글로벌 각 국가에서 등록 중이다.
5 프라임 캡핑은 mRNA 분자를 안정화 시키는 기술이다. mRNA 원료를 만들 때 적용한다. mRNA 분자를 캡슐로 감싸 세포 속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에스티팜은 ‘스마트캡’이라는 상표명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11개국에 상표를 출원했다. 우리나라, 미국, 유럽 등 8개국에서 등록이 완료됐다. 남은 3개국에서는 심사를 받고 있다.
LNP는 mRNA 약물 등을 인체 내에 안전하게 전달하는 약물전달체 기술이다. 미세한 환경 변화와 인체 내 효소 등으로부터 mRNA가 분해되는 것을 방지한다. mRNA 세포막 통과도 돕는 기술이다. LNP는 mRNA가 변형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설계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유지한다.
에스티팜이 보유한 LNP 기술은 ‘에스티LNP’라는 상표명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11개국에 상표가 출원됐다. 우리나라와 미국, 유럽 등 9개국에서 상표 등록이 완료됐다. 2개국에서는 심사가 진행 중이다.
에스티팜은 mRNA 플랫폼 기술을 통해 mRNA CDMO 사업에 나서고 있다. 또 자체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을 통해 기술의 우수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2020년 11월 mRNA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해 5월 북미에 있는 글로벌 mRNA 신약개발사와 177억원 규모 LNP용 지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mRNA 관련 누적 수주규모는 약 250억원이다.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 10여곳과 mRNA 관련 사업제휴에 대해 논의 중이다.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 ‘STP2104’는 환자투약 절차가 마무리됐다. 에스티팜은 STP2104의 안전성, 면역원성 등과 관련한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면역원성은 체내에 유입된 바이러스 등에 대해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작용을 뜻한다.
에스티팜은 이번 1상을 통해 STP2104에 적용된 mRNA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할 시 향후 범용 코로나19 mRNA 백신 ‘STP2250’ 임상과 mRNA CDMO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mRNA 치료제·백신 전임상 연구용 소규모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1000만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인증 시설을 갖추고 있다. 1도즈는 1회 투여량을 뜻한다.
에스티팜은 약 100억원을 투자해 연간 3500만~1억도즈 규모의 mRNA 백신 원액을 생산할 수 있는 GMP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증설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경쟁사인 미국 T사는 지난해 mRNA 캡핑으로 연매출 8000억원 규모를 올리고 있다”면서 “STP2104 임상을 통해 스마트캡의 경쟁력을 간접적으로 입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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