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교 급식실 노동자 폐암 발병 지속…"지원책은 미비"

김상연 2023. 10. 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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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의 폐암 확진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원 방안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5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인천에서 폐암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여전히 생계 지원과 복무 대책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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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 노동자 산재 대책 마련하라"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의 폐암 확진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원 방안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5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인천에서 폐암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여전히 생계 지원과 복무 대책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11월 전수 조사가 끝나면 확진자와 이상 소견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폐암 확진 후 안정적으로 투병하고 복귀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인천에서는 급식실 노동자 1천848명의 폐 CT 검진 결과 모두 4명이 폐암 판정을 받았으며 '이상 소견'을 보인 노동자는 47.73%(882명)에 달했다.

지난 5월부터는 10년 차 미만 또는 만 55세 미만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해 폐 CT 검진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2명이 추가로 폐암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명이 됐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는 "폐암 판정을 받은 조합원들은 생계와 관련된 복지 혜택 없이 무급 휴직 상태로 산재 승인 결과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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