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도시 포럼서 빈곤·불평등 대응 지방정부 역할 부각

손상원 2023. 10. 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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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권도시 관계자들이 저마다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한 지방정부의 특화된 정책과 지속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인권도시 포럼 행사 중 하나인 라운드테이블이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도시'를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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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인권도시는 공동체와 도시 회복 위해 노력해야"
세계 인권도시 포럼 라운드테이블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세계 인권도시 관계자들이 저마다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한 지방정부의 특화된 정책과 지속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인권도시 포럼 행사 중 하나인 라운드테이블이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도시'를 주제로 열렸다.

강기정 광주시장, 수마스트로 인도네시아 싱카왕시장, 카롤리나 즈드로도브스카 폴란드 바르샤바 부시장, 김미경 한국 인권도시 협의회장(서울 은평구청장), 비키 펠트하우스 독일 라이프치히 부시장, 모르텐 샤에름 라울발렌베리 인권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발제에서 빈곤을 종식하고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포괄적 성장'을 위한 구체 전략으로 '회복력 도시'를 제시했다.

강 시장은 "빈곤과 불평등에 맞서는 인권 도시는 공동체와 도시의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책임 있는 자들이 포기하지 말고 다시 회복의 길을 열 수 있도록 보다 책임 있는 약속과 실질적인 이행이 필요하다"고 연대와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김미경 한국 인권도시 협의회장은 은평구의 자립 준비 청년 지원사업, 취약계층 집단별 맞춤형 돌봄 지원 정책 등을 소개했다.

김 회장은 "지방자치단체는 정부의 지원이 닿지 않는 곳에 특화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더디지만 계속해서 위대한 변화와 세계 인권도시를 향한 노력을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마스트로 인도네시아 싱카왕시장은 "교육, 의료, 사회 경제활동 등 공공서비스에 있어 배경과 관계없이 모든 주민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격차를 줄이고 경제성장의 혜택을 공평하게 공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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