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오징어 미국인 입맛 사로잡는다…동해시 특산품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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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K-푸드 인기에 힘입어 강원 동해시 특산품의 본격적인 미국 수출이 시작됐다.
5일 동해시와 북방물류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장에 선보였던 손질 가자미, 반건조 오징어, 코다리 등 시 특산품의 경쟁력이 검증되면서 최근 동해시수협을 비롯한 7개 업체와 미국 내 수입업체 사이에 31개 품목의 수출계약으로 선적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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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미국 내 K-푸드 인기에 힘입어 강원 동해시 특산품의 본격적인 미국 수출이 시작됐다.
5일 동해시와 북방물류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장에 선보였던 손질 가자미, 반건조 오징어, 코다리 등 시 특산품의 경쟁력이 검증되면서 최근 동해시수협을 비롯한 7개 업체와 미국 내 수입업체 사이에 31개 품목의 수출계약으로 선적까지 마쳤다.
이번에 선적된 특산품은 복어, 가자미, 오징어 등 손질 수산물에 더해 수입업체 대표가 직접 생산업체를 방문해 엄선한 허니버터오징어, 버터구이 오징어포, 조미 노가리 등 조미가공품과 명란젓, 오징어젓갈 등 발효 저장식품이 포함됐다.
수출액은 한화 기준으로 약 4천260만원 정도다.
동해시는 묵호항, 대진항 등을 통해 들어온 신선 수산물을 소비자들이 조리하기 편리하게 손질, 포장해 판매하는 손질 수산물과 함께 북평산업단지 내 수산 가공기업들이 생산하는 다양한 수산가공식품들을 모두 갖춰 수출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시와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지난해부터 수출기업지원사업에 나서 수출 가능 품목 발굴, 해외구매자 발굴 및 샘플 수출 등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으면서 성과가 나기 시작했다.
또 동해시 특산품 판매촉진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수입업체와 함께 동해시 특산품 판촉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호영 북방물류산업진흥원장은 "이번 미국 수출은 수출이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주는 좋은 사례이고 중소기업의 열정과 기술이 담긴 좋은 제품을 더 많이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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