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시작…하루 460t 처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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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에 대한 두 번째 해양 방출이 시작됐다.
2차 방출은 트리튬 농도가 도쿄전력이 계획하는 L당 1500㏃ 미만(국가 기준의 40분의 1)을 크게 밑돌고 있다고 확인한 오염수 1t분부터 시작한다.
야마나카 신스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4일 정례회견에서 도쿄전력의 처리수 2차 해양 방출에 대해 "작은 실수도 없도록 긴장감을 갖고 방출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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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총 7800t 가량 방출…방사능 검사도 병행
[서울=뉴시스] 박준호 김예진 기자 = 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에 대한 두 번째 해양 방출이 시작됐다. 23일까지 총 7800t 가량 방출될 예정이다.
지지(時事)통신, 후쿠시마TV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날씨 상황 등에 문제가 없어 예정대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2차 방류를 개시했다.
8~9월에 실시한 1차 방출과 같이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트리튬)를 포함한 약 7800t의 오염수를 대량의 해수로 희석시켜 해저 터널을 통해 워전 앞바다 약 1㎞ 지점에서 17일간에 걸쳐 방출한다.
2차 방출은 트리튬 농도가 도쿄전력이 계획하는 L당 1500㏃ 미만(국가 기준의 40분의 1)을 크게 밑돌고 있다고 확인한 오염수 1t분부터 시작한다. 그 후로는 매일 460t의 오염수를 해수로 희석시켜 바다로 방출한다. 이는 탱크 10기에 들어있는 규모다.
도쿄전력은 2차 방류 기간 중에도 트리튬 농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간다. 원전 주변의 해수에서 트리튬을 분석해 L당 700㏃ 이상 검출되면 방출을 즉각 중단한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8월24일 1차 해양 방출을 개시해 9월11일 완료했다. 총 7788t을 방류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 후쿠시마현은 원전 주변 바닷물이나 해산물에 포함되는 트리튬 농도 측정 결과 이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2차 방류를 실시하기 전 대형 수조에 1t 가량의 오염수를 1200t의 바닷물로 희석해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최대 L당 87베크렐(㏃)로 도쿄전력이 계획하는 방출기준(L당 1500㏃ 미만)을 크게 밑돌았다.
야마나카 신스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4일 정례회견에서 도쿄전력의 처리수 2차 해양 방출에 대해 "작은 실수도 없도록 긴장감을 갖고 방출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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