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두산에너빌리티와 448.5억원 HRSG 공급계약 체결

김건우 기자 2023. 10. 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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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는 두산에너빌리티와 448억5000만원 규모의 '500MW급 보령신복합화력 1호기 HRS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국내 복합화력발전의 핵심이 될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존 아임계압 보다 향상된 초초입계압 대용량 HRSG를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급하게 됐다"며 "초초임계압 HRSG 기술개발에 대한 국책과제와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관련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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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는 두산에너빌리티와 448억5000만원 규모의 '500MW급 보령신복합화력 1호기 HRS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대비 13.6%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이번에 공급하는 HRSG는 세계 최초 차세대 '초초임계압(USC)급 대용량 HRSG'로 구축될 예정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보령신복합화력발전소 1호기 건설을 시작으로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 사업은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비에이치아이가 배열회수보일러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만큼 향후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 사업은 국내 28개의 노후화된 석탄 화력 발전소를 최신 LNG 복합화력 발전소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LNG 복합화력 설비용량을 올해 43.5GW에서 2030년 58.6GW, 2036년 62.9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HRSG는 복합화력발전의 필수 장비다. LNG 화력발전의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배열을 회수해 스팀터빈을 가동하고 이를 통해 증기를 발생시켜 전력을 생산한다.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지역 난방용 열병합 발전소에도 해당 장비가 적용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2020년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 우드(Wood)로부터 HRSG 기술을 완전 인수했다. 이를 통해 비에이치아이의 HRSG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기술력과 국가 수출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현재까지 국내를 비롯해 해외 18개 이상의 나라에 총 150기가 넘는 HRSG를 공급했다. 2021년 말 기준 HRSG는 전체 매출액 비중에서 59.5%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제품으로 올라섰으며, 같은 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에도 성공했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국내 복합화력발전의 핵심이 될 이번 프로젝트에서 기존 아임계압 보다 향상된 초초입계압 대용량 HRSG를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급하게 됐다"며 "초초임계압 HRSG 기술개발에 대한 국책과제와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관련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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