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다 해양생물에 우리말 이름 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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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한글날을 맞아 국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우리나라 해역에 사는 생물 10종의 우리말 이름을 짓는다고 5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8년부터 우리나라 서식종 중에서 학명으로만 불리던 해양생물에 대한 이름(국명)을 짓고 있다.
올해 해수부는 해양생물 전문가로 구성된 '해양생물 우리말 부여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리나라 해역에서 세계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등을 포함한 10종을 선정했다.
우리말 이름은 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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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한글날을 맞아 국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우리나라 해역에 사는 생물 10종의 우리말 이름을 짓는다고 5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8년부터 우리나라 서식종 중에서 학명으로만 불리던 해양생물에 대한 이름(국명)을 짓고 있다.
올해 해수부는 해양생물 전문가로 구성된 '해양생물 우리말 부여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리나라 해역에서 세계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등을 포함한 10종을 선정했다.
이들 10종에 대해 최초로 발견된 지역과 생김새, 특징 등을 고려해 종별로 우리말 이름 후보를 2개씩 정했다.
예를 들어 제주도 우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해조류인 '피로피라 서브마리나(Pyropia submarina)'는 몸에 톱니 모양의 돌기가 없고 불꽃같이 선홍색에 끝이 뾰족한 모양이라 '우도민잎돌김'과 '우도불꽃돌김'이라는 이름이 후보로 올랐다.
우리말 이름은 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선정된 10종의 국명은 2024년 국가해양생물종 목록집에도 반영된다.
생물의 국명은 학명과 달리 자국의 언어로 짓기 때문에 어떤 생물인지 알기 쉽고, 생물보유국임을 증명하는 근거가 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국민 선호도 조사는 6일부터 22일까지 해수부 누리집(www.mof.go.kr)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www.mabik.re.kr)에서 진행된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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