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허준축제’ 개최···지역 문화 전국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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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가 오는 13∼15일 서울식물원과 허준박물관에서 지역 대표 축제인 '제21회 허준 축제'를 개최해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전국에 알린다.
주제는 '우리 허준하자'로 조선시대 의성(醫聖) 허준 선생의 고향 강서구에서 허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구현한 축제를 통해 건강한 삶을 추구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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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가 오는 13∼15일 서울식물원과 허준박물관에서 지역 대표 축제인 ‘제21회 허준 축제’를 개최해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전국에 알린다.
주제는 ‘우리 허준하자’로 조선시대 의성(醫聖) 허준 선생의 고향 강서구에서 허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구현한 축제를 통해 건강한 삶을 추구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는 누구나 즐기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6개 테마(허준하자, 함께하자, 공연하자, 도전하자, 체험하자, 감상하자)의 70여 개 행사가 사흘간 이어진다.
허준축제의 메인 행사인 ‘허준하자’는 허준과 동의보감 관련 특별한 체험공간인 ‘정기신체험관’과 ‘허준 마을체험관’ 두 곳에서 운영된다.
‘정기신체험관’은 동의보감에 나오는 인체의 본질인 정(精)=몸, 기(氣)=에너지, 신(神)=정신을 주제로 한 전시 및 체험 공간이다. 정, 기, 신 주제별로 몸건강, 레포츠 체험, 마음건강과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다.
‘허준 마을체험관’은 흥이 넘치는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 ‘고!고!조선월드’의 무대로 허준 마을 저잣거리를 재현했다. 전문연기자의 익살과 맛깔난 연기는 마치 조선시대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체험 프로그램 전문가의 지도로 겸재화방에서 진경산수팔각등 만들기, 점집에서 타로체험, 한약방에서 약첩 쌓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정기신체험관’과 ‘허준 마을체험관’은 14일~15일 양일 간 식물원 잔디마당에서 만날 수 있다.
참여 프로그램 ‘함께하자’에서는 ‘강서 허준마라톤’이 열린다. 대회는 참가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5㎞, 10㎞, 하프(21㎞) 등 3개 코스로 진행되며, 14일 식물원 잔디마당과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공연 프로그램 ‘공연하자’에서는 개막식, 허준콘서트, 허준전국가요제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7시 식물원 잔디마당에서 개최, 개막 주제공연으로 창작무용과 대북 퍼포먼스, 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 퍼포먼스 ‘어의 허준, 빛이 되다’가 펼쳐진다. 개막식에 이어 다비치 등이 꾸미는 허준콘서트는 4년 만에 돌아온 허준 축제를 흥겨움의 도가니로 만든다.
또 구는 주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고 강서구를 전국적으로 알리고자 전국 단위 행사인 ‘허준전국가요제’를 기획했다.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12명의 노래꾼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상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상패를 수여한다.
‘도전하자’, ‘체험하자’, ‘감상하자’는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다. ‘허! 주니어 선발대회’, ‘허준 랜덤게임’, ‘조선 전통놀이 체험존’, '허준 등불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올해 허준축제는 주민참여형 축제로 마라톤, 가요제, 각종 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축제장을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수민 기자 su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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