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日반격능력 확보·방위비 지출 증대 지지…北도발은 공동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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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일본의 '반격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 확보와 방위비 지출 증대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워싱턴DC를 방문한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신임 방위상과 회담을 갖고 "지금은 미일 동맹에 역사적인 모멘텀의 시기"라며 "반격능력 등 첨단 능력에 투자하고 2027년까지 국방비를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으로 늘리기로 한 일본의 대담한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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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일본 방위 약속 철통 같아…양국 동맹 긴밀"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일본의 '반격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 확보와 방위비 지출 증대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워싱턴DC를 방문한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신임 방위상과 회담을 갖고 "지금은 미일 동맹에 역사적인 모멘텀의 시기"라며 "반격능력 등 첨단 능력에 투자하고 2027년까지 국방비를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으로 늘리기로 한 일본의 대담한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오스틴 장관은 양국이 마주한 위협으로 북한의 도발과 중국의 강압, 러시아의 침공 전쟁을 지목하며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철통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 간 전략적 연계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면서 "협력을 통해 양국 동맹을 더 긴밀하게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하라 방위상도 회담에서 "무력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 동맹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기하라 방위상은 회담에서 미국제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도입 계획을 1년 앞당기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오스틴 국방장관도 이에 동의했다고 지지통신은 보도했다.
지난해 말 일본 정부는 전수방위 위반 논란이 있는 반격 능력 보유 등을 명시한 안보 관련 3문서 개정을 각의(국무회의) 결정했고, 반격 능력 수단으로 토마호크를 상정하고 최대 400발 구매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당초 2026년 도입이 목표였으나 이번 회담으로 1년 앞당긴 2025년에 들여올 방침이다.
토마호크는 미국의 주력 정밀 유도형 순항미사일로, 고성능 미사일로 취급된다. 사거리는 1250㎞를 넘고 위치정보시스템(GPS)의 정보를 활용해 '핀포인트'로 목표를 파괴한다. 1991년 걸프전에서 실전 투입된 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2017년과 2018년 시리아에 대한 공격에서 사용된 바 있다.
이날 회담에서 오스틴 장관은 지난 8월 한미일 3국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통해 3국 파트너십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또 역내 우방국, 특히 동맹인 한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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