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했어요” 로봇이 북 치며 ‘둥둥’…두산로보틱스, 코스피 입성

2023. 10. 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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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가 유가증권시장(KOSPI)에 주식 상장을 완료하고 협동로봇 종합솔루션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박인원 대표는 "앞으로 두산로보틱스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한 생태계 구축, AI(인공지능) 및 AMR(자율주행로봇) 기술 내재화 등을 통해 협동로봇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사회적 책임과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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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서 상장기념식 개최
“세계적 협동로봇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두산로보틱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H시리즈가 대형 북을 치고 있다. [두산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유가증권시장(KOSPI)에 주식 상장을 완료하고 협동로봇 종합솔루션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두산로보틱스는 5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주가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색으로 래핑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한국거래소 신관 로비에 마련된 대형 북을 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여기에 활용된 협동로봇은 최대 25㎏의 가반하중을 자랑하는 H시리즈다.

두산로보틱스 박인원·류정훈 대표가 상장 계약서에 서명하고 상장기념패를 전달받은 뒤 두산로보틱스의 거래 시작을 알리는 매매개시 벨을 눌렀다.

박인원 대표는 “앞으로 두산로보틱스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한 생태계 구축, AI(인공지능) 및 AMR(자율주행로봇) 기술 내재화 등을 통해 협동로봇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사회적 책임과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두산로보틱스 박인원(왼쪽 네번째) 대표, 류정훈(왼쪽 다섯번째)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두산로보틱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매매개시 벨을 누른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 제공]

두산로보틱스는 앞서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약 63조원이라는 올해 최대규모 딜을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약 520대 1의 경쟁률과 약 33조원의 증거금이 접수되며 올해 국내 자본시장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힘 감지력과 충돌 민감도 등 고도화된 기술력, 업계 최다인 13종 라인업 등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4위(중국 제외)를 달성했다. 제조, F&B(식음료),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솔루션을 발굴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공모자금을 ▷관련 기업 M&A(인수합병) 및 지분투자 ▷생산시설 및 R&D(연구개발) 투자 ▷해외영업 강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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