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등재' 셀트리온 유플라이마, 美 보험 가입자 20% 커버

지용준 기자 2023. 10. 5.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미국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달(현지시각) 미국 PBM인 벤테그라와 유플라이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보다 우호적인 조건으로 PBM과 협상을 진행하며 연말까지 미국 인구의 40%를 커버하는 보험 시장에 유플라이마가 등재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 9월 미국 PBM인 벤테그라와 유플라이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미국 시장 영향력을 확대했다.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 유플라이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면서다. 이로써 유플라이마는 미국 보험 가입자 기준 약 20% 인구를 커버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달(현지시각) 미국 PBM인 벤테그라와 유플라이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벤테그라는 관리하는 공보험과 사보험 시장에 유플라이마를 모두 환급 적용키로 했다. 벤테그라는 미국 인구의 4%에 해당하는 커버리지를 갖는다.

유플라이마의 선호의약품 등재는 두번째다. 지난달 미국 3대 PBM 중 하나인 옵텀이 공보험 처방집에 유플라이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했고 이번 벤테그라까지 연달아 계약 체결에 성공하며 미국 인구의 약 20%를 커버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PBM은 처방약 관리 대행업체를 가리킨다. 공보험과 사보험 시장으로 나뉜 미국은 PBM을 통해 제약사와 약가나 리베이트 수준을 논의하고 약국에서 실제로 처방 가능한 약제 목록을 관리한다. 의약품 유통과 대금 결제를 관리하며 막강한 주도권을 가진 PBM이 선호 의약품으로 등재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플라이마만의 제품 경쟁력과 회사의 커머셜 역량, 공급 안정성 등 핵심적인 세일즈 항목에서 강점을 나타내며 다수의 경쟁 제품들을 제치고 벤테그라 계약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추가적인 처방집 등재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보다 우호적인 조건으로 PBM과 협상을 진행하며 연말까지 미국 인구의 40%를 커버하는 보험 시장에 유플라이마가 등재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현재 다수의 PBM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환자 지원 프로그램 등 마케팅 활동으로 유플라이마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커졌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80mg·20mg 용량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오리지널과 가장 유사한 바이오시밀러로서 제품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휴미라의 매출액은 212억3700만달러(27조4425억원)로 이중 미국에서만 87%가 넘는 186억1900만달러가 나왔다. 이번 셀트리온헬스케어의 PBM 등재가 의미있는 성과로 불리는 이유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헬스케어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벤테그라 계약을 통해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한층 유리한 입지를 선점했으며 유플라이마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성과는 미국 제약시장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 인력들이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으로 협상을 주도하며 얻은 결과로서 미국 직판(직접판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