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김동휘의 친구 납치극…‘거래’ (종합)[MK★BIFF현장]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3. 10. 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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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 6일 공개

유승호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거래’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호텔 부산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정곤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이 자리에 참석했다.

유수빈, 이정곤 감독, 유승호, 김동휘가 ‘거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배우들의 출연 이유…유승호 “주제 자체가 신선했다”
유승호는 “주제 자체가 많이 신선했다. 친구가 친구를 납치하는 거에 흥미를 느꼈다. 준성이 캐릭터 자체도 매력을 느꼈지만, 세 친구간에 납치범도 있고 인질도 있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대본을 읽고 ‘낫아웃’ 작품을 봤다. 감독님이 보여주신 색깔을 거래에 잘 녹여주신다면 흥미로운 작품이 태어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커서 흥미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김동휘는 “저는 따로 작품을 선택했다기 보다는 감독님과 미팅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저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감독님이 밀어붙이는 스타일이 있다면 따라가는 스타일이다. 정곤 감독님을 만났을 때 확신을 주셔서 저도 하고 싶다고 하게 됐다. 승호 배우랑 수빈 배우도 나온다고 해서 출연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동휘가 ‘거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유수빈이 ‘거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유수빈은 “일반적인 납치극과 조금 다른 느낌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친구가 친구를 납치하고 그 안에 납치극만 있는 게 아니라 인물이 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부딪히는 게 굉장히 재미있었다”라며 “김동휘 배우는 전작을 같이 했는데 호흡이 좋았다. 또 함께 해서 좋았다. 유승호 배우는 선배여서 경험이 많지 않나.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주영은 “감독님에게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 대본을 검토했고, 또 세 분의 연기가 기대됐다. 저는 조미료를 조금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함께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라고 털어놓았다.

# 이정곤 감독 “단순한 납치극 NO, 친구들 관계성에 집중했다”
이정곤 감독이 ‘거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감독은 친구간의 납치를 소재로 한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 “과연 이 친구들은 어떻게 됐을까 관계성에 집중했다. 화가 계속될수록 관계가 계속 변화된다. 단순하게 납치, 범죄물이라기 보다는 관계성이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답했다.

또 캐스팅에 대해 “승호 배우랑 작업하고 싶었던 이유는 승호 배우의 짧은 머리를 또 보고 싶었다. 그 모습을 제 작품으로 보여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리는 배우인데. 내적으로는 준성이라는 역할이 주변에서 많이 흔드는 역할이다. 그 흔들리는 와중에도 자기 중심이 확실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런 배우가 누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청년이지만 자기 가치관이 올곧은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승호 배우에게 부탁했다. 이 작품을 하면서 복인게 하고 싶었던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휘, 수빈, 주영 배우처럼 역할에 잘 어울리는 배우가 없다고 확신한다. 자신의 역할에 잘 어울리는 확신이 있었고,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 군 제대 후 반삭한 유승호 “해보지 않은 인물에 욕구 있어”
유승호가 ‘거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유승호는 “사실 이 작품을 통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에 대한 욕구가 조금 있었다.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준성이라는 인물을 만난 게 기분이 되게 이상했다. 이 기회를 준 감독님에게 감사한 마음도 컸고,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감독님이 제안을 주셨을 때 해보지 않았던 것에 대한 도전이 조금 더 컸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도전해본 소감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어색했다. 많이 어색했고, 어렸을 때 처음 현장에 왔을 때처럼 어색했지만. 지나가는 이야기였지만 배우들과 감독님의 나이대가 비슷하다. 그래서 저의 긴장을 풀어준 것 같다. 유수빈 배우님이 저의 긴장을 많이 풀어주면서, 저도 친해지려고 스며들려고 노력한 것 같다. 저도 모르게 되게 빨리 적응을 했다. 결과물은 제가 어떻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저는 최선을 다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 ‘거래’ 감독의 관전포인트 “가장 중요한 건 배우”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다. ‘친구를 거래’한다는 기발한 설정과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스케일은 물론. 어제의 친구, 오늘의 인질, 내일의 공범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관계 역전으로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감독은 “작품에 임할 때마다 가장 중요한 건 배우다. 항상 바라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는 포인트 중에 하나가 저와 작업하는 배우들이 제 작품을 통해 대표작이 되길 간절하게 바란다. ‘거래’라는 작품을 통해 여기 계신 배우들과 다른 배우들이 대표작으로 ‘거래’를 내세울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또 확신도 있다. 유승호 배우를 비롯해서 대표작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저의 관전포인트로 내세우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거래’는 오는 10월 6일 공개된다.

[중동(부산)=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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