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대표작 될 것"…웨이브 '거래', 유승호의 새로운 도전(종합)[BIFF]

▲ 김동휘 유승호 이주영 유수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강효진 기자] 배우 유승호가 '거래'를 통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매력을 뽐낸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 제작발표회가 5일 오전 9시 30분 부산 그랜드조선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정곤 감독, 유승호,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이 참석했다.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다. 유승호와 김동휘는 납치범, 유수빈은 납치된 친구를 맡았다. 이주영은 이 납치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나선다.

유승호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친구가 친구를 납치한다는 점에서 흥미가 생겼다"며 "준성의 캐릭터도 매력적이지만, 세 친구 안에 납치범도 있고 인질도 있는 이야기가 너무 재밌었다"고 밝혔다.

유수빈 역시 "일반적인 납치극과는 다른 느낌이 굉장히 신선하고 재밌었다. 그 안에 납치극만 있는 게 아니라 인물들이 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며 계속 부딪히는 것들이 굉장히 재밌었다"고 말했다.

▲ 김동휘 유승호 이정곤 감독 이주영 유수빈 ⓒ곽혜미 기자

이정곤 감독은 "친구들의 관계가 계속해서 변한다. 상황이 커지면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단순한 납치, 범죄물이 아니라 관계성이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연출 포인트를 언급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배우 유승호가 데뷔 이래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거친 비주얼을 보여준다. 유승호는 "사실 이 작품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까는 생각하지 않았다. 해보지 않은 캐릭터에 대한 욕구가 좀 있었다. 뭔가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준성이란 인물을 만난 게 되게 사실 기분이 이상했다. 일단 이런 기회를 준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도 컸다. 정확하게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 감독님이 제안 주셨을 때 제가 해보지 않았던 것에 대한 도전이 좀 더 컸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곤 감독 역시 유승호 캐스팅에 대해 "승호 배우의 짧은 머리를 보고 싶었다. 짧은 머리를 했을 때 너무 멋있었고, 그 모습을 제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외적인 부분이고, 내적인 것은 준성이란 역할이 굉장히 주변에서 많이 흔드는 역할이다. 작품이 거듭할 수록 흔들리는 강도가 크다. 그 와중에도 자기 중심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청년이지만 자기 중심이 확실하고 올곧은 배우가 만들어주면 좋겠다 싶었고, 그러면서 짧은 머리도 함께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 유승호 ⓒ곽혜미 기자

끝으로 유승호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친구들간의 갈등, 관계에 끌렸듯, 포인트도 이런 부분에서 긴장감도 많이 생기고 흥미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휘는 "시청자 분들이 가장 흥미로워 하실 분들이 친구가 친구를 납치한다는 소재가 기발하다고 보실 것 같다. 보다보면 다음 화를 틀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다. 점점 5~6회 갈 수록 스케일이 커지고 전개가 빨라지니 그 부분을 즐기며 봐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정곤 감독은 "제 작품이 배우들의 대표작이 되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거래'를 통해서 자신의 대표작으로 내세우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다. 기대와 동시에 확신도 있다. 이번 작품은 많은 배우 분들의 대표작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거래'는 6일 웨이브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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