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2045년 탄소중립 달성"

정상균 2023. 10. 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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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오는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

5일 현대글로비스는 선박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무탄소 선박 및 전기·수소 트럭 도입, 재생에너지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26년 전기트럭 및 수소화물트럭 등 친환경 차량 도입을 확대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204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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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
내년 이중연료 車운반선 운항
2035년엔 무탄소 선박 전환
2030년 업무차량 친환경차 전환
2040년 전력 100% 재생에너지로
현대글로비스가 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사진은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 현대글로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글로비스가 오는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

5일 현대글로비스는 선박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무탄소 선박 및 전기·수소 트럭 도입, 재생에너지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탄소중립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같은 내용을 담아 '넷 제로 스페셜 리포트(NET ZERO Special Report)'로 발간했다.

현대글로비스의 탄소 중립 시점은 국가 탄소중립 목표(2050년)보다 5년 앞당긴 2045년(Scope1,2 기준)이다. 이를 위해 △국제해사기구(IMO) 규제 보다 5년 빠른 해운사업 탄소중립 △운송 전 과정에 친환경 밸류 체인 구축 △협력사에 친환경 밸류 체인 확대 △고객 탄소중립 지원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해운 부문에선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탄소 배출을 감축한다. 우선 내년부터 해운사업에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 자동차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을 도입한다. 2035년에는 무탄소 선박으로 전환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친환경 화물차량을 도입해 탄소배출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6년 전기트럭 및 수소화물트럭 등 친환경 차량 도입을 확대한다. 2030년 국내용 전 업무차량의 친환경차 전환을 추진한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2021년부터 콜드체인 시스템에 전기트럭을 투입·운영하고 있다. 또 전기차 폐배터리 회수·공급 등 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204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미주·아시아 법인은 2030년까지, 유럽 및 국내 본사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이 목표다.

이를 위해 PPA(재생에너지 장기공급 계약을 통한 조달제도) 및 REC(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통한 전력 확보에 나선다.

아울러 협력사에도 친환경 차량 도입 등을 유도하며 공급망 전반에 걸친 온실가스 간접배출량(Scope3)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전 구성원이 친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진정성 있게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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