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 비료 공장 건설 대대적 선전…'먹거리 문제 해결' 강력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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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새로 건설한 '순천화학연합기업소 영양액비료 공장'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먹거리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1면에 "순천화학연합기업소에 새로 건설된 영양액비료 공장 준공식이 4일에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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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확보 및 확장에 고심…양어 및 알곡 생산도 선전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새로 건설한 '순천화학연합기업소 영양액비료 공장'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먹거리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1면에 "순천화학연합기업소에 새로 건설된 영양액비료 공장 준공식이 4일에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공장이 온실남새(채소) 생산용 영양액비료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공장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원료장과 저장장, 배풍기실, 생산장, 제품 출하장을 비롯한 생산 및 후생건물들을 그쯘히(빠짐없이) 갖춘 공장이 일떠섬으로써 서부지구에 새로 건설되는 온실농장들에 영양액비료를 생산보장할 수 있는 물질기술적 토대가 마련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신문은 준공된 공장에서 생산될 영양액 비료가 '서부지구에 새로 건설되는 온실농장들'에 보급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2월 착공돼 현재 건설 중인 평양 인근의 '강동온실농장' 외에도 북한의 서쪽에 추가적인 농장 건설이 진행 또는 예정돼 있음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북한은 '인민생활 향상'을 목표로 식량난 해소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중평온실농장, 지난해는 연포온실농장 등 대규모 농장을 전국 각지에 건설하며 먹거리 확보 의지를 강하게 보여 주고 있다.
신문이 이날 비료 공장의 준공 소식을 1면에 실으면서 대대적인 선전에 나선 것도 이 같은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1면 또 다른 기사 '평남의 전야마다에 차넘치는 알곡 증산 열의' 제하 기사를 통해 '알곡 생산'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평남에 전례 없이 좋은 작황이 마련되고 있다"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신문은 '양어 및 수산 부문'과 관련한 기사에서도 "우리 인민들에게 사시장철 맛좋고 신선한 각종 수산물을 더 많이 공급해 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양어와 양식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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