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컨소시엄, 에스디생명공학 650억 최종 인수자 선정

이창섭 기자, 박미리 기자 2023. 10. 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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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이 포함된 DKS 컨소시엄이 에스디생명공학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대원제약은 "당사를 포함한 DKS컨소시엄은 전날(4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회사 에스디생명공학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통보받았다"고 5일 공시했다.

DKS 컨소시엄을 이끄는 대원제약이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하면서 화장품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하면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부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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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S 컨소시엄, 에스디생명공학 최종 인수 예정자 통보
인수 금액 650억원… 인수 배경 관심

대원제약이 포함된 DKS 컨소시엄이 에스디생명공학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대원제약은 "당사를 포함한 DKS컨소시엄은 전날(4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회사 에스디생명공학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통보받았다"고 5일 공시했다.

DKS 컨소시엄은 대원제약과 코이노, 수성자산운용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투자자 구성비는 밝혀지진 않았지만 대원제약이 과반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금액은 650억원이다. 신주 보통주(3자 배정 유상증자)와 회사채(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주 인수 금액이 390억원, 회사채가 260억원이다. 대금 납입 기일은 회생 계획안에서 정하는 날이다.

에스디생명공학은 마스크팩과 스킨케어 등 화장품 사업을 하던 회사다. 2008년 설립 이후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최근 수백억원대 영업손실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면서 경영 상황이 어려워졌다. 올해 상반기에도 186억원의 적자를 냈다. 결국 지난 4월 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DKS 컨소시엄을 이끄는 대원제약이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하면서 화장품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대원제약은 자세한 인수 배경에 말을 아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서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게 없다"고만 밝혔다. 대원제약은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하면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부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설웅 에스디생명공학 대표도 "이번 매각과 관련해 특별히 밝힐 내용이 없다"고 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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