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세계 1위 토요타와 배터리 동맹…연 20GWh 사상최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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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세계 1위 자동차기업 토요타를 배터리 우군으로 끌어들였다.
토요타에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엔솔 단일 수주기준 최대 규모 계약을 맺었다.
LG엔솔은 5일 토요타와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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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세계 1위 자동차기업 토요타를 배터리 우군으로 끌어들였다. 토요타에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엔솔 단일 수주기준 최대 규모 계약을 맺었다. 역대급 수주물량 소화를 위해 미국 배터리 공장 구축에 4조원을 투입한다. 토요타에도 이 정도 규모의 배터리 계약은 유례가 없다. 그만큼 토요타의 전동화 전략 추진 의지가 강하다. 1위 토요타와의 북미 배터리 동맹을 통해 LG엔솔은 10년간 30조원 이상의 매출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엔솔은 5일 토요타와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 간이다. 세계 1위 토요타와의 첫 배터리 협력이다.
이번 계약은 합작공장(JV)을 제외한 LG엔솔의 단일 수주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하이니켈 NCMA' 기반 파우치셀이 탑재된 모듈이 공급될 예정이다. LG엔솔은 이를 위해 올해 말부터 2025년까지 미국 미시간 공장에 총 4조원을 투자해 토요타 전용 배터리 셀·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된 배터리 모듈은 토요타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팩으로 조립돼 토요타 신형 전기차 모델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LG엔솔이 10년간 30조원 이상의 매출을 낼 것이라는게 업계 분석이다.
LG엔솔 관계자는 "LG엔솔의 셀·모듈 기술력과 토요타의 팩 기술력을 결합해 모든 면에서 한층 개선된 배터리를 생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엔솔은 2만9000여 건의 특허와 연간 200GWh 규모의 글로벌 생산능력 등 배터리 셀·모듈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갖췄다. 토요타 또한 자체 개발한 플랫폼과 연간 1000만 대 이상의 자동차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배터리 팩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해 매출 371조 원,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1위를 달성할 만큼 자동차 산업의 전통적인 강자다. 북미에서도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자동차 판매 대수 2위다. 최근 2030년까지 30종의 차량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350만대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전동화 전략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엔솔은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 '빅5' 완성차 회사(토요타, 폭스바겐, 르노닛산, 현대차, GM) 모두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LG엔솔은 현재 북미에서 2개의 단독 공장과 6개의 합작 공장을 운영 및 건설하며 고객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LG엔솔의 누적 수주잔고는 440조 원이다.
데츠오 오가와 토요타 자동차 북미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토요타는 최대한 빨리 CO₂를 줄이고자 하며 북미에서 전기차 판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고객의 기대에 걸맞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세계 1위 자동차 회사 토요타와 배터리 선도기업 LG엔솔의 협력이 북미 전기차 시장의 커다란 진전을 가져올 것" 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생산 네트워크와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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