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돌아온 BMW 5시리즈…한국서 최초 출시

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2023. 10. 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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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800만대 판매 BMW 대표 세단
2017년 이후 6년만에 8세대로 돌아와
디자인·주행감·편의사양까지 균형감 ↑
BMW 뉴 5시리즈. BMW 코리아 제공


BMW 코리아가 차세대 프리미엄 세단 '뉴 5시리즈'를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BMW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처음 선보인 이후 전세계에 약 80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이다. 이번에 출시한 BMW 뉴 5시리즈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디자인과 주행감부터 편의사양·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균형감 있게 갖췄다는 평가다.

차체는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95㎜, 너비 30㎜, 높이 35㎜ 증가했다. 앞뒤 축간 거리도 20㎜ 길어져 동급 차량 대비 여유로운 실내외 공간을 자랑한다. BMW 뉴 5시리즈의 변화된 실내 공간은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핵심이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디지털화된 스크린을 구성한다.

BMW 뉴 5시리즈. BMW 코리아 제공


BMW 뉴 5시리즈의 실내에는 5시리즈 사상 최초로 완전 비건 소재가 적용된다. 지속 가능성을 위한 BMW의 기업 철학을 담아 개발한 완전 비건의 '베간자'(Veganza) 소재는 가죽과 동등한 수준의 특성을 지녔다.

BMW 5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뉴 i5에는 향상된 5세대 BMW eDrive 기술을 적용했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 BMW i5 eDrive40의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초에 가속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84㎞다.

뉴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 BMW i5 M60 xDrive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8초에 불과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361㎞다.

BMW 뉴 5시리즈. BMW 코리아 제공


BMW 뉴 i5는 최대 205kW의 출력으로 DC 고속 충전이 가능해 충전기 속도에 따라 10분 만에 최대 156㎞의 주행거리 확보가 가능하다. 맥스 레인지 기능을 통해 출력과 속도를 제한하고 편의 기능을 비활성화해 필요에 따라 주행 거리를 최대 25%까지 늘릴 수 있다.

BMW 뉴 5시리즈 모든 내연 기관 모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신형 BMW 그룹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모듈러 엔진이 탑재된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은 강한 힘과 우수한 회생제동 효율을 바탕으로 연료 소모량 최소화, 승차감 개선 등에 기여한다.

추월이나 출발 가속시 상황에 따라 순간적으로 11마력을 추가 발휘하며 정속 주행중에는 엔진을 보조해 연료 효율을 높인다.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이나 탄력 주행 기능 사용시에는 재시동할 떄의 진동을 최소화한다.

BMW 뉴 5시리즈. BMW 코리아 제공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BMW 뉴 520i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한다. 뉴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 kg·m를 발휘한다.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뉴 523d의 최고출력은 197마력, 최대토크는 40.8 kg·m다. 모든 내연기관 엔진에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된다.

이번 뉴 5시리즈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과 운전자 보조 기능이 기본 탑재돼 상품성을 한층 강화했다. 모든 모델에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대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통풍 기능이 추가된 앞좌석 시트△트래블&컴포트 시스템 △전동식 트렁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BMW 뉴 5시리즈. BMW 코리아 제공


뉴 5시리즈의 국내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520i가 6880만~7330만원, 뉴 523d가 7580만~8330만원, 뉴 530i xDrive가 8420만~8870만원이다.

순수전기 모델인 뉴 i5 eDrive40은 9390만~1억170만원, 뉴 i5 M60 xDrive가 1억3890만원이다. i5 eDrive40와 i5 M60 xDrive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고시에 따라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분류돼 최대 140만원의 취득세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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