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이, 강동원과 ‘천박사’ 흥행 이끈 히든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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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이가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퇴마 연구소', 감독 김성식)에서 히든카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소이는 누적 관객 수 153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1위를 기록 중인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에서 유경(이솜 분)의 사라진 동생 유민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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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배우 박소이가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퇴마 연구소', 감독 김성식)에서 히든카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소이는 누적 관객 수 153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1위를 기록 중인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에서 유경(이솜 분)의 사라진 동생 유민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큰 눈망울과 순진무구한 표정의 유민은 천박사(강동원 분)를 만나자 180도로 돌변, 그의 정체를 묻는 대사 한 마디로 관객의 소름을 자아냈다. 섬뜩하리만큼 차가운 박소이의 눈빛과 낮은 목소리는 사랑스럽고 천진난만했던 유민 캐릭터와 완벽한 대비를 이뤘다.
유민은 천박사 일행을 진짜 사건으로 이끌며 극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박소이는 "(빙의 됐을 때)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해보라"는 김성식 감독의 디렉션에 각양각색의 목소리 톤과 감정 연기를 준비해와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앞서 김 감독은 "원래 대본 상에는 유경이 동생 유민이가 남자아이였다"는 에피소드를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박소이를 떠올리고 "이건 박소이가 해야 한다"며 캐릭터 성별을 바꾸는 등 박소이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담보'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와 압도적인 장악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리며 천재 아역의 등장을 알렸던 박소이는 영화 '정이' '스위치',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2시 15분' '악귀'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활약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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