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 피아니즘의 계보…거장들 금호아트홀 내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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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독일 피아니즘의 살아있는 계보인 두 피아니스트가 잇달아 금호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5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6일에는 프랑스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 11월2일에는 독일 피아니스트 게르하르트 오피츠가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프랑스 대표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알렉상드르 타로는 프랑스 곡들로 꾸며진 프로그램으로 7년 만에 내한한다.
20세기 독일의 피아노 계보를 잇는 대표 거장인 게르하르트 오피츠는 10여년 만의 내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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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프랑스와 독일 피아니즘의 살아있는 계보인 두 피아니스트가 잇달아 금호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5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6일에는 프랑스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 11월2일에는 독일 피아니스트 게르하르트 오피츠가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프랑스 대표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알렉상드르 타로는 프랑스 곡들로 꾸며진 프로그램으로 7년 만에 내한한다.
그에게 깊은 영감을 주는 후기 바로크 시대 작곡가 라모를 시작으로 동시대 근현대를 살아간 세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 에릭 사티, 라벨의 음악을 연주한다.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과 피아노를 위한 전주곡,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와 '그노시엔느', 라벨의 '라 발스'와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등을 들려준다.
다채로운 음색과 특징적인 뉘앙스로 프랑스 음악의 진수를 들려주는 그는 로열 콘세르트 허바우,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파리 오케스트라 등과의 무대도 예정하고 있다. 금호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알렉상드르 타로의 마스터 클래스도 개최한다.
20세기 독일의 피아노 계보를 잇는 대표 거장인 게르하르트 오피츠는 10여년 만의 내한이다.
이번 무대에선 낭만주의 시대의 두 독일 작곡가 슈베르트와 리스트의 작품을 엄선해 들려준다. 1부에선 슈베르트의 소나타 15번 '유품'과 '방랑자' 환상곡을, 2부에선 리스트의 발라드 2번과 순례의 해 제2년 '이탈리아', 바흐의 '울고, 탄식하고, 근심하고, 두려워하도다'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한다.
1977년 루빈슈타인 콩쿠르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그는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작업해 왔다. 현재까지 80여장에 달하는 음반을 발매했고, 1981년 뮌헨 국립음대 역대 최연소 교수로 임명돼 2013년까지 재직했다. 2009년 슐레스비히 홀슈타인 브람스 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클래식계 최고 영예상인 '브람스 상', 2014년 독일 바이에른 막시밀리안 과학예술훈장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 클래식계 중심에서 활약하는 음악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의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금호 EXCLUSIVE' 시리즈로 마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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