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 '수면 무호흡' 측정…식약처 허가

"수면무호흡 진단 못받은 환자가 대부분…의료 접근성↑"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SpO2)를 측정하고, 이 값이 무호흡·저호흡으로 변화하는 패턴을 분석해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계산해 증상 유무를 사용자에게 알린다.

삼성서울병원 정용기 교수는 "국내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는 100만~200만 명으로 추산되지만,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환자가 75%에 달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스마트 워치를 이용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이 시간적, 공간적, 비용적 제약을 뛰어넘어 수면 질환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은 내년 초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5와 워치6에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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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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