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공대와 모빌리티 협업, 서울대와 배터리 연구… 글로벌 인재 선점 승부수[초격차 기술,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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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래차 시대의 혁신을 이끌 글로벌 인재 확보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해외 대학 박사 과정 인재 80여 명을 국내로 초청해 '2023 현대 비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조지아공대와도 미래 모빌리티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7월 서울대에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개관하고, 국내 최고의 배터리 전문가 그룹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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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비전 콘퍼런스’ 채용행사
해외 박사과정 80여명 참가
연세·한양대엔 ‘모빌리티학과’
현대자동차가 미래차 시대의 혁신을 이끌 글로벌 인재 확보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해외 대학 박사 과정 인재 80여 명을 국내로 초청해 ‘2023 현대 비전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현대 비전 콘퍼런스는 현대차가 해외 인재 조기 발굴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채용 행사다.
올해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도심항공모빌리티(AAM),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친환경, 선행기술, 로보틱스 등 6개 핵심 분야에서 박사 과정 우수자를 초대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앞서 북미 주요 대학을 직접 방문해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원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대, 카네기멜런대, 조지아공대, 옥스퍼드대, 뮌헨대 등 14개 글로벌 명문대 학생들이 참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조지아공대와도 미래 모빌리티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조지아공대와 배터리, 수소에너지,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서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해 전동화 시대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기 위한 모빌리티 혁신 기술, 우수 인재 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과 국내 주요 대학 간 산학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7월 서울대에 배터리 공동연구센터를 개관하고, 국내 최고의 배터리 전문가 그룹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다. 리튬메탈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전기차 주행거리와 충전시간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선행기술 연구를 위해 서울대, 카이스트,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성균관대, 한양대, 충남대 등의 교수진 및 석·박사급 인재와 공동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전문가 육성을 위해 서울대와 손잡고 채용조건형 석사 과정인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를 설립해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연세대, 한양대와도 내년부터 미래 모빌리티 관련 계약학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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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SK, 포스코, 롯데, 한화, 이마트, KT, CJ, 대한항공, 카카오, 네이버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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