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수호 "엄친아 이미지? 오히려 좋아" [인터뷰M]

백승훈 2023. 10. 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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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수호(본명 김준면)의 연기 변신 의지는 강력했다.

수호는 "배우로서 인정을 받기보다는, '수호가 연기도 하는구나' 알아주시길 바랐는데 '힙하게'로 주변에서 연락도 많이 왔다. 내가 엑소 멤버인지 몰랐던 분들도 많이 알아주신 것 같다"고 웃었다.

엑소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는 것에 대한 생각도 스스럼없이 밝혔다.

연기자 이전에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로서, 단정하고 바른 '모범생 이미지'를 구축해 왔던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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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수호(본명 김준면)의 연기 변신 의지는 강력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최근 수호는 iMBC연예와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극본 이남규·연출 김석윤)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힙하게'는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수의사 봉예분(한지민)과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가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수호는 극 중 미스터리한 꽃미남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선우 역을 맡았다. 박종배(박혁권 분)가 연쇄살인범임을 알고 봉예분을 지키려다 끝내 죽음을 맞는 인물이다.

소집해제 후 처음으로 선택한 '힙하게'는 그의 연기 욕심을 채워준 작품이 됐다. 수호는 "배우로서 인정을 받기보다는, '수호가 연기도 하는구나' 알아주시길 바랐는데 '힙하게'로 주변에서 연락도 많이 왔다. 내가 엑소 멤버인지 몰랐던 분들도 많이 알아주신 것 같다"고 웃었다.

엑소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는 것에 대한 생각도 스스럼없이 밝혔다. "연습생을 하면서 배우를 향한 꿈도 같이 갖고 있었다"는 그다. 한예종 연기과에 진학하기도 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임지연이 수호의 09학번 동기이기도 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연기자 이전에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로서, 단정하고 바른 '모범생 이미지'를 구축해 왔던 수호.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는 욕심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어렸을 때부터 느와르 장르의 작품을 하고 싶었다. 예전엔 실제로 '모범생', '엄친아'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그래서 데뷔할 때 탈색도 했다. 그런데 군 복무를 하며 들었던 생각은, '오히려 좋아'였다."

이유를 들어봤다. "그런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쎄한 연기를 하면 사람들이 놀라고 솔로 앨범으로도 펑키한 락 장르를 하면 새로운 모습에 놀란다. 느와르도 언젠가 잘 해내면 놀라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평상시 모범생인 게 좋지 않나. 사실이기도 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수호의 열연이 빛난 '힙하게'는 지난 1일 16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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