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최대 1460% 결합력 높은 급성백혈병 타깃 항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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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에이프로젠은 CD3 항체와 조합으로 혈액암 세포 표면 항원에 강력하게 결합하는 새로운 사이알로스포린(sialophorin) 항체를 개발하고 관련 물질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에이프로젠은 정상세포가 가지는 사이알로스포린에는 결합하지 않지만 급성백혈병 등의 암세포에만 결합하는 항체와 자사의 플랫폼 특허기술인 CHIMPS 이중항체 기술을 이용해 급성 골수성백혈병(AML)과 급성림프모구 백혈병(ALL) 치료제를 개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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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에이프로젠은 CD3 항체와 조합으로 혈액암 세포 표면 항원에 강력하게 결합하는 새로운 사이알로스포린(sialophorin) 항체를 개발하고 관련 물질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급성백혈병이나 포도막 흑색종 등의 난치성 암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T세포 매개 이중항체 치료제로는 암젠의 블린사이토(성분명 blinatumomab), 얀센의 테밸리(teclistamab-cqyv), 임뮤노코어의 킴트랙(tebentafusp-tebn)가 있다.
이들 혁신 신약의 공통점은 CD3라는 살해T세포 표지 항원에 결합하는 이중항체를 활용해 암세포를 죽인다는 점이다. 이때 살해T세포가 표적 암세포에 얼마나 잘 붙느냐는 이중항체가 되도록 CD3항체와 짝지어진 암세포 결합 항체의 강도에 의해 좌우된다.
에이프로젠이 개발, 특허 출원한 항체는 5종류로, 기존 항체 대비 최소 490%, 최대 1460%의 표적항원 결합력 증가를 보인다. 이 항체는 급성백혈병 암세포 표면 단백질에 결합한다. 사이알로스포린은 백혈병 암세포 뿐만 아니라 대장암 세포에도 높은 빈도로 과량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이프로젠은 정상세포가 가지는 사이알로스포린에는 결합하지 않지만 급성백혈병 등의 암세포에만 결합하는 항체와 자사의 플랫폼 특허기술인 CHIMPS 이중항체 기술을 이용해 급성 골수성백혈병(AML)과 급성림프모구 백혈병(ALL) 치료제를 개발해왔다. 이 이중항체는 기존 항체와 같이 살해T세포에 결합하는 CD3 항체를 채용하고 있어 살해 T 면역세포를 끌어와 암세포에 붙여주는 역할을 해 살해T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죽이도록 한다.
기존 항체는 항원 결합력을 반영하는 절반최대유효농도(EC50) 값이 49.50nM인데 반해 새로운 항체들은 최소 3.40nM에서 최대 10.57nM이다. 절반최대유효농도(EC50)란 최대 약효의 절반만큼의 약효를 나타내는 데 필요한 약물의 양을 뜻한다. 절반최대유효농도 값이 적으면 적을수록 동일한 약효를 나타내는 데 적은 양의 약물만 필요하다는 뜻이다. 즉, 같은 종류의 약물이라도 EC50 값이 적을수록 약효가 좋고 독성 등 부작용이 적을 가능성이 크다.
회사 관계자는 "우수한 약효의 항암 이중항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CD3항체와 함께 묶을 암세포 표적 항체가 암세포에 얼마나 잘 결합하는지에 의해 좌우된다"며 "특히 면역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자연적인 항체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이중항체를 설계하는 경우 암세포 표면 항원에 붙는 항체의 결합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한 항체 중에서 EC50 값이 가장 낮은 항체를 이용해 급성백혈병 치료용 면역 이중체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이번 성과는 이중항체 플랫폼 특허들과 더불어 에이프로젠의 높은 항체공학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시"라고 강조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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