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플러스 전환' 총력전… 민관합동 9대 프로젝트 가동

이한듬 기자 2023. 10. 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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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수출이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9대 수출확대 프로젝트'를 통해 반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방문규 장관 주재로 '제1차 민관합동 수출 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9대 수출확대 프로젝트 ▲하반기 플랜트 수주 지원 전략 ▲수출기업 지식재산 보호체계 강화 방안 ▲수출플러스 전환 총력지원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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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출 플러스 전환에 역량을 집중한다. / 사진=뉴시스
한국의 수출이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9대 수출확대 프로젝트'를 통해 반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방문규 장관 주재로 '제1차 민관합동 수출 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9대 수출확대 프로젝트 ▲하반기 플랜트 수주 지원 전략 ▲수출기업 지식재산 보호체계 강화 방안 ▲수출플러스 전환 총력지원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외교부·국토부·특허청 등 관계부처와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겸 조선협회장), 윤정원 셀트리온 사장 등을 비롯해 구자열 무역협회장, 유정열 코트라 사장 등이 자리했다.

정부는 9대 수출 확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수출 플러스 전환과 함께 안정적인 수출 확대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단기간 내 가시적 수출 확대 성과로 연결될 수 있는 전기차(아세안), 이차전지(미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5대 유망 수출 분야는 올해 수출목표인 263억달러 달성을 통해 수출 플러스 전환으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올해 4분기 중 수주가 임박한 풍력발전 기자재, 수소 플랜트 등 4대 유망 분야에 대해서는 성공적인 수주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수주 후속 기자재 수출 등을 통해 내년도 상반기 수출 활력의 모멘텀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플랜트 분야의 경우 정상 경제외교를 바탕으로 시작된 '신 중동붐'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편 이를 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확산시켜 올해 300억달러 이상의 수주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또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해 연내 민관합동 '우크라이나 재건 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해외IP센터를 통한 해외 현지 지재권 보호 지원국을 현재 11개국에서 40개국으로 대폭 확대한다. K-뷰티, K-푸드, 콘텐츠 등 소비재 수출의 걸림돌인 해외 지재권 분쟁의 선제적인 예방과 피해 구제를 위한 조치다.

지재권 분쟁 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시 증거수집, 법률자문 등 초동 대응부터 행정·민사소송 등 피해구제까지 밀착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 장관은 "지난 9월 우리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수출 감소율 최저치를 기록했고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대중국 수출 및 반도체 수출 연중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수출 플러스 전환의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출 개선 흐름세를 수출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1달러라도 더 수출해야 한다는 절실함을 가지고 수출 원팀코리아 헤드쿼터로서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중심으로 민관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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