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도 두 손 꽉 쥐었다"…정우영 금메달만 기다리는 이유

조영훈 기자 2023. 10. 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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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의 금메달 소식을 기다리는 건 비단 한국 국민뿐만 아니다.

정우영 소속팀 VfB 슈투트가르트도 마찬가지다.

독일 <키커> 는 5일(이하 한국 시간) "한국을 결승으로 이끈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 팀이 손을 꼭 쥔 이유"라는 제하의 기사로 팀에서 정우영의 금메달 획득을 오매불방 기다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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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태극전사들의 금메달 소식을 기다리는 건 비단 한국 국민뿐만 아니다. 정우영 소속팀 VfB 슈투트가르트도 마찬가지다.

독일 <키커>는 5일(이하 한국 시간) "한국을 결승으로 이끈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 팀이 손을 꼭 쥔 이유"라는 제하의 기사로 팀에서 정우영의 금메달 획득을 오매불방 기다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4일 오후 9시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 우즈베키스탄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정우영은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한국의 대회 3연속 결승행을 견인했다.

이제 결승전만 남았다. 대한민국은 7일 오후 9시 준결승전과 같은 경기장인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일본과 혈전을 벌인다. 금메달을 따면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자격을 얻는다.

매체는 "한국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정우영과 슈투트가르트에 두 배의 보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고국에서 병역 의무를 면제받게 되고, 선수와 구단은 걱정할 것이 하나 줄어든다"라고 했다. 엄밀히 군 면제 혜택이 아닌 대체 복무이지만, 정우영은 빅 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하다.

정우영은 지난여름 SC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슈투트가르트에 이적료 300만 유로(약 42억 원)에 이적했다.

<키커>에 따르면, 전 소속팀은 정우영이 이적하면서 대체 복무 자격을 획득할시 이적료 총액은 400만 유로(약 56억 원)로 늘리는 조항을 걸었다. 만일 정우영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슈투트가르트로서는 이적료 100만 유로(약 14억 원)를 추가 지불해야 하지만, 선수의 잠재 가치에 비하면 큰 출혈은 아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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