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상장…2차전지주 가고 ‘로봇주의 계절’ 오나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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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두산로보틱스 역시 상장 첫날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로봇 '대장주'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상장한 '선배' 로봇주들은 주가가 연초 이후 300% 넘게 오르며 흥행 분위기를 이끈 바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증시 입성 전부터 로봇 대장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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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투자·수요 증가에 로봇주 연초 이후 300%↑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두산로보틱스 역시 상장 첫날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로봇 ‘대장주’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상장한 ‘선배’ 로봇주들은 주가가 연초 이후 300% 넘게 오르며 흥행 분위기를 이끈 바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 대비 127.3% 오른 5만9100원으로 장을 열었다. 상장 첫날 상한가인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는 실패했지만, 시가총액이 3조원대 안착하며 기존 로봇 대장주였던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크게 앞질렀다.
로봇주는 올해 증시를 이끈 주요 테마 중 하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종가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49.93% 상승했고 티로보틱스는 318.33%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유진로봇, 뉴로메카도 9월 이후 주가 조정을 겪었음에도 200%대 수익률을 보였다.
로봇주의 높은 수익률은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에 따른 구조적 수요와 대기업의 잇따른 투자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초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 10.22%를 취득한 데 이어 지난 3월 지분을 확대하자 해당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가 농기계 회사인 대동과 로봇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대동의 주가는 2만원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뉴로메카는 한화 그룹이 푸드테크(음식 자동화)를 중점으로 로봇 산업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증시 입성 전부터 로봇 대장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두산로보틱스의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236억원으로 기존 대장주였던 레인보우로보틱스(69억원) 대비 3배를 웃돌기 때문이다. 다만,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정적이다.
이에 따라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모두 흥행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중앙은행과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국부펀드 운용사 두 곳과 블랙록과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큰손들도 대거 참여했다. 국내 기관투자자는 1660곳, 해외는 260곳가량이 참석했다. 일반청약에서는 높은 공모가에도 올해 최대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10월 증시 전반이 침체됨에 따라 상승 여력을 가진 개별 기업과 로봇 테마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조언도 나온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월에는 증시 바닥권 대응에 나설 때로 미극, 유럽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정치 지형이 불확실해진 만큼 투자 포인트를 정책보다는 기업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며 “반등 시 1순위는 AI(인공지능), 로봇 등 주도 테마와 실적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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