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플러스' 위해 전기차·이차전지 등 9대 분야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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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전기차, 플랜트, 이차전지 등 '9대 수출 확대 프로젝트' 지원에 집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차 민관합동 수출 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9대 수출 확대 프로젝트'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9대 수출 확대 프로젝트와 함께 올해 하반기 플랜트 수주 지원 전략, 수출기업 지식재산 보호체계 강화 방안, '수출 플러스' 전환 총력지원 계획 등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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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정부가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전기차, 플랜트, 이차전지 등 '9대 수출 확대 프로젝트' 지원에 집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차 민관합동 수출 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9대 수출 확대 프로젝트'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는 물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 지원 기관과 민간 협회·기업의 사장급이 참석했다.
민간 협회에서는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과 정만기 부회장 등이, 기업에서는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 윤정원 셀트리온 사장 등이 자리했다.
정부는 먼저 모빌리티, 에너지, 소재·부품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9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수출 플러스' 전환과 안정적인 수출 확대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9대 프로젝트는 ▲ 전기차·충전기 ▲ 다목적 헬기·로봇 ▲ 건설기계 ▲ 풍력 기자재 ▲ 수소연료전지 ▲ 오일·가스 플랜트 ▲ 이차전지·소재 ▲ 탄소섬유·중간재 ▲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등이다.
전기차(아세안), 이차전지(미국), OLED 등 단기간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5대 분야를 올해 수출 목표(263억달러) 달성의 기반으로 삼고, 연내 수주가 임박한 풍력발전 기자재와 수소 플랜트 등 4대 분야에 대한 성공적인 수주 지원으로 '수출 플러스' 전환을 이룬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9대 수출 확대 프로젝트와 함께 올해 하반기 플랜트 수주 지원 전략, 수출기업 지식재산 보호체계 강화 방안, '수출 플러스' 전환 총력지원 계획 등도 논의됐다.
플랜트 분야는 정상외교를 바탕으로 시작된 '신(新) 중동 붐'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이를 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한다.
우크라이나가 제시한 재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연내 민관 합동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절단'을 파견, 국내 기업 진출 지원에 나선다.
중국과 동남아 등 지역에서 한류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K-뷰티, K-푸드, 콘텐츠 등 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지적재산권 보호 지원, 법률 자문 등 지원도 강화한다.
방 장관은 "지난달 우리 수출이 작년 10월 이후 수출 감소율 최저치를 기록하고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가 이어지는 등 수출 플러스 전환의 변곡점에 와 있다"며 "수출 원팀 코리아의 헤드쿼터로서 대책회의를 중심으로 민관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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