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 정라엘 “아직 시작도 안했다”[일문일답]
‘7인의 탈출’ 정라엘이 관전 포인트와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에서 세상에서 버림받은 힘없는 소녀 ‘방다미’ 역을 맡아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배우 정라엘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생각 을 전해 남은 이야기들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다음은 정라엘의 일문일답.
Q. 첫 방송부터 뜨거운 화제를 몰고 온 작품인 ‘7인의 탈출’에 출연한 소감은?
A. ‘7인의 탈출’ 오디션을 준비하는 내내 긴장의 연속이었고, 다미 캐릭터를 꼭 연기하고 싶었기 때문에 최종 캐스팅에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눈물이 왈칵 났던 기억이 있다.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해 평소에 존경해오던 선배님들을 만나 뵐 수 있어서 영광이고,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Q. 스스로가 생각하는 ‘방다미’는 어떤 인물인가?
A. 양부모님에게 가득 받은 사랑으로 구김살도 없고, 어딜가나 예쁨을 받는 명랑함이 있다. 본인이 힘들거나 아픈 건 꾹 잘 참지만, 남들이 불의를 당하는 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꼭 도움을 줘야만 하는 착하고 반듯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Q. 휘몰아치는 전개를 펼치는 ‘방다미’ 캐릭터를 준비하고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
A. 초반에는 사랑이 넘치는 아이인 다미의 순수하고 밝은 면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곧 다미에게 한겹씩 씌워지는 누명과 오해들로 인해 마음에 멍이 들고 몸이 얼룩지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다미의 감정과 모습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Q. ‘방울이 사건’에 휘말린 다미는 현재 행방불명 상태인데, 본인이 생각하는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한 가지 꼽자면?
A. 선을 위한 악 VS 악을 위한 악! 피카레스크 장르의 끝을 만나 보실 수 있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들 분들께 한 마디 전한다면?
A. 다미가 맞이할 결말과 더불어 악인들의 치열한 서바이벌 사이에서 또 어떤 새로운 일들이 일어날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끝까지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다.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생각한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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