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개관 78년…'열린마당 실감체험관'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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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이 개관 78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문화·학술행사를 마련했다.
5일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2~13일 양일간 개관 기념행사로 오픈액세스 콘퍼런스와 음악회, 학술대회 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3일에는 개관기념식과 함께 '열린마당 실감체험관'을 최초로 공개한다.
도서관 1층 열린마당에서 진행되는 '국립중앙도서관 78주년 개관기념식'에는 전병극 문화체육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는 협력유공 시상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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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이 개관 78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문화·학술행사를 마련했다.
5일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2~13일 양일간 개관 기념행사로 오픈액세스 콘퍼런스와 음악회, 학술대회 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2일 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는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2023 오픈액세스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국내 오픈액세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오픈액세스 실천을 위한 공동 선언, 해외 전문가 강연, 주제발표 등이 진행된다.
도서관 잔디광장에서는 ‘도서관 음악회’가 열린다. 유니온 재즈 밴드, 가수 정동하, 뮤지컬 배우 박민성 등이 출연해 K-팝과 뮤지컬,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13일에는 개관기념식과 함께 '열린마당 실감체험관'을 최초로 공개한다.
‘열린마당 실감체험관’은 한국 고전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상영공간으로 도서관 1층 열린마당에 꾸려진다. 'K-문학의 재발견: 관동별곡'과 '작가와의 만남'으로 구성됐다.
정철의 관동별곡 속 주요 장소를 소재로 작가의 심경과 소회를 표현한 'K-문학의 재발견: 관동별곡'은 약 300평(994㎡, 천고: 6.3m) 공간 전체를 미디어캔버스로 활용했다.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딥페이크 기술로 재탄생해 관람객에서 대화를 건네는 작가 이상과 디지털북을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도서관 1층 열린마당에서 진행되는 ‘국립중앙도서관 78주년 개관기념식’에는 전병극 문화체육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는 협력유공 시상식이 열린다.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는 번역가 안톤 허를 초청해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그 밖에도 국립한국문학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술대회도 13일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945년 10월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국립도서관으로 개관해 1974년 남산으로 이전, 1988년 지금의 자리인 서초구 반포동에 신축 개관했다. 분관으로 2006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013년 국립세종도서관을 차례로 개관하고 현재까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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