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낳은 아기 숨져...무서워 유기" 백골화된 아기 [띵동 이슈배달]

안보라 2023. 10. 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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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영아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태어난 지 며칠 안 된 아기가 백골이 된 채 가방 안에서 발견된 겁니다.

"4년 전쯤 혼자 낳은 아기가 숨졌다"고 친모는 밝혔습니다.

친모가 혼자 낳았기 때문에 그 어떤 출산 기록도 없었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대대적인 출생아 전수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은 이유입니다.

이렇게 임시번호조차 부여받지 못했던 채 짧은 생을 마감한 아기는 실제로 몇이나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 아이가 발견된 과정을 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차 두 대가 골목으로 연달아 들어옵니다.

경찰 승합차도 뒤따라 들어와 섰고, 차에서 경찰이 내려 짐칸에서 무언가 챙겨 건물로 들어갑니다.

[김태운 / 대전시 서구 : 과학수사대 차가 한 바퀴를 돌길래 이상하다 생각하고 다시 봤더니 세 바퀴를 돌고 가더라고요. 그래서 무슨 일이 났네 (생각했어요).]

세입자가 월세를 내지 않고 잠적했는데 집주인이 짐을 정리하다 여행 가방에서 시신을 발견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다른 곳에서 살고 있던 아기 엄마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친모는 4년 전쯤 집에서 혼자 낳은 아기가 4∼5일 만에 숨지자 무서워 가방에 넣어 내버려뒀다고 경찰에 진술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친모에 대해 아동학대 치사와 시체 유기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도 의뢰했습니다.

[앵커]

주거 안정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입니다.

필수재라서 너무 달아올라도 문제지만, 반대로 급격히 얼어붙어도 문제가 되잖아요.

그래서 "부동산 시장 연착륙만큼은 막겠다"며 정부가 다주택자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그래도 투기성 구매에 대한 점검은 꼭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집을 두 채 이상 산 사람들을 쭉 나열해봤더니,

1등은 바로 이 분이었어요.

혼자서 793채를 쓸어담았습니다.

대다수는 '빌라'였습니다.

미성년자 '큰손'도 있었습니다.

특히 10살도 안 되는 세 명은 20채 이상씩 사들였습니다.

무슨 돈으로, 어떻게 알아보고 집을 스무 채 넘게 턱턱 샀나.

혹시 편법 증여는 아닌지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윤해리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에 주택을 두 채 이상 구매한 다주택자는 모두 15만 천여 명.

구매 액수로 따지면, 100조 원에 달합니다.

집을 가장 많이 구매한 사람은 50대 A 씨로, 무려 793채를 사들였습니다.

인천에서만 460채가 넘는 주택을 샀고, 서울과 경기에서도 100여 채를 싹쓸이했습니다.

아무리 비싸도 4억 원을 넘지 않는 연립 다세대 주택이 대다수로, 평균 매매액은 1억 4,600만 원입니다.

주택을 200채 이상 보유한 '큰손'도 9명이나 됩니다.

이들이 가진 주택만 전국에 3,900여 채에 달합니다.

이 역시 인천에 있는 주택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80% 이상은 연립 다세대 주택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인천은 수도권 중에서 집값 수준이 가장 낮고 연립 다세대 빌라는 집값과 전셋값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적은 돈으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 여건을 갖춰서 투기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법이 의심되는 미성년자 투기 사례도 빈번합니다.

미성년자 249명이 1,078억 원을 들여 주택을 800채 넘게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평균 매매가액은 1억 3,000만 원 수준입니다.

주택을 20채 이상 구입한 미성년자가 4명으로, 이 가운데 3명은 10살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철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미성년자 거래에 대해선 모든 거래에 대한 자금 조달 계획을 제출하게 한다든지 시스템과 제도 개선을 통해서 완전하게 정상적인 거래가 아닌 거래는 모두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합니다.]

[앵커]

버스와 트럭 사이로 붉은색 승용차 한 대가 찌그러진 채 박혀 있습니다.

역주행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들을 들이받은 겁니다.

산산조각이 난 걸 보면 당시 충격이 얼마나 강했는지 가늠이 됩니다.

사고가 난 이곳은 위험하기로 악명 높은 부산 '미포교차로'입니다.

5개 도로가 만나면서 신호가 복잡하다고 해요.

일방 통행로까지 있어서 운전자들이 차로를 혼동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합니다.

여러 번 개선을 했는데도 이렇게 사고가 빈번하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과는 다른 형태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김종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차선 일방통행로에서 교차로로 진입하려는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맞은편에서 빨간색 승용차가 쏜살같이 달려옵니다.

일방통행로를 역주행으로 진입한 승용차는 화물차와 시내버스를 들이받고는 멈춥니다.

충격으로 승용차는 산산조각이 났고 시내버스는 안전펜스를 넘어 인도까지 밀렸습니다.

승용차를 포함해 차량 6대가 부서지면서 모두 8명이 다쳤는데 다행히 모두 경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부산 미포교차로는 5개 도로가 만나면서 신호가 복합하고 일방 통행로가 있어서 운전자들이 차선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 곳입니다.

[경찰 관계자 : 일방통행 길이고 약간 좌회전하고 틀고, 계속 돌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고가 자주 나요. 내리막길이 돼서 사고가 자주 나요. 중간중간에 고칠 걸 고쳤는데도 그래요.]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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