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 출범…9대 프로젝트 집중 추진

김형욱 2023. 10. 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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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5일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출범하고 단기간 내 성과를 낼 수 있는 9대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3개월 남은 연내 수출 263억달러, 해외수주 314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이 같은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단기적으로 수출 반등 성과를 이끌어내고자 이날 이 대책회의를 출범하고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에 지원을 집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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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수출 263억달러·수주 314억달러 목표
방문규 산업장관 "수출 플러스 전환 변곡점"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5일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출범하고 단기간 내 성과를 낼 수 있는 9대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3개월 남은 연내 수출 263억달러, 해외수주 314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표=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수출 지원기관, 업종별 협회·단체 및 주요기업 관계자는 5일 서울 한국무역협회에서 제1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9대 수출확대 프로젝트를 비롯한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리나라 수출이 액수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째 전년대비 감소하는 현 상황을 만회하고자 수출 지원 총력전을 펼쳐 왔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이 같은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단기적으로 수출 반등 성과를 이끌어내고자 이날 이 대책회의를 출범하고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에 지원을 집중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올해부터 4년간 180억원을 투입한 인도네시아와의 전기차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사업 등을 통해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출 확대를 꾀한다. 또 미국과 중동, 아세안을 겨냥해 다목적 헬기와 로봇산업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중동에서의 플랜트 수주와 맞물려 건설기계 수출 확대도 꾀한다.

또 민·관 합동으로 북미와 유럽연합(EU) 지역을 상대로 풍력발전 기자재와 수소연료전지, 수소플랜트 수출·수주에도 집중한다.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 오일·가스 플랜트 수주 노력도 이어간다.

또 미국에 대한 이차전지와 관련 소재 수출과 미국·중국을 겨냥한 탄소섬유 중간재, 미국·EU향 OLED 디스플레이 수출에도 힘을 싣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연내 이 분야에서 263억달러를 추가로 수출하고 314억달러의 해외수주를 달성, 연내 수출 플러스 전환에 힘을 싣는다는 목표다.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또 내년부터 특허청과 손잡고 우리 수출기업에 대한 수출 지원 과정에서 우리 수출 기업의 걸림돌로 꼽히는 지적재산권(IP) 분쟁을 사전 예방하는 지원을 병행키로 했다. 수출 주무부처와 지원기관이 이미 올 초 관련 대책을 수립한 특허청과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서 IP 분쟁을 최소화하고 이미 발생한 IP 분쟁에 대한 기업 대응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첫 회의에는 이를 주재한 방 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처 관료와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 겸 조선협회장, 윤정원 셀트리온 사장 등 기업 경영자, 구자열 무역협회장, 정만기 무협 부회장, 강남훈 자동차모빌리티협회장, 이승규 바이오협회 부회장 등 협회·단체장이 참여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과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등 지원기관장도 함께 했다.

방 장관은 “우리는 수출 플러스 전환의 변곡점에 있다”며 “1달러라도 더 수출한다는 절실함을 갖고 ‘수출 원 팀 코리아’의 헤드쿼터인 이 회의를 중심으로 민관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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